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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화재출동 평균시간, 전국서 가장 큰 폭으로 단축

지난해 7.8분→올해 7.1분, 42초 단축
늘어난 강원지역과 증감폭 84초 차이
긴급차량 우선 교통시스템 효과인 듯
다만, 골든타임 7분보다는 약간 늦어

  • 웹출고시간2019.10.07 15:58:25
  • 최종수정2019.10.07 15:58:25
[충북일보 강준식기자] 충북소방본부의 화재출동 평균시간이 전국에서 가장 크게 단축됐다.

충북지방경찰청과 충북도가 협업해 만든 '긴급차량 우선 교통신호시스템'의 효과가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

소방청에 따르면 충북소방본부의 화재출동 평균 시간은 2018년 7.8분(1천414건 출동)에서 올해 6월 기준 7.1분(957건 출동)으로 42초 단축됐다.

화재출동 평균시간 단축폭 2위인 전남(2018년 8.8분→2019년 6월 기준 8.3분·30초 단축)보다 12초 더 줄인 것이다.

오히려 출동시간이 늘어난 강원(2018년 9.6분→2019년 6월 기준 10.3분·42초 증가)과 비교하면 증감폭은 84초 차이다.

화재출동 평균시간이 줄어든 지역은 충북·전남을 포함해 대전·전북·경남(각각 12초 단축) 등 5곳뿐이다. 이외 지역은 모두 늘어나거나 그대로다.

이 같은 결과는 지난해 본격적으로 시작된 '긴급차량 우선 교통시스템'이 효과를 본 것으로 분석된다.

충북경찰은 지난 2017년 대형 화재 등 긴급상황 발생 시 소방차 등 긴급차량 출동 노선상 교통신호를 동시에 최대 20개까지 녹색등으로 전환하는 '긴급차량 우선 교통시스템'을 청주지역에 도입했다.

시스템의 핵심인 '그룹 연동신호 프로그램'은 충북청 교통정보센터에서만 자체 운영하던 것이어서 당시 전국 교통정보센터의 문의가 끊이지 않았다.

그해 인사혁신처의 '적극행정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전 중앙기관 중 최고점수를 받아 대통령 표창을 받기도 했다.

충북지방경찰청의 올해 상반기 기준 긴급차(소방·구급차) 통행시간 단축 현황을 보면 신호 미제어 시 7분50초였던 소방차 출동 시간은 신호를 제어할 시 3분52초(3분58초·53% 단축)까지 줄었다.

다만, 충북은 일반적으로 신고부터 화재 출동·현장 도착까지 7분인 골든타임보다 약간 늦어 개선점이 더욱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6월 기준 골든타임 내 화재 현장에 도착하는 지자체는 서울(4.7분)·부산(5.8분)·대구(5.8분)·대전(5.9분)·광주(6.3분)·세종(6.8분)·충남(7분) 등 7개 지자체였다.

충북지방경찰청 관계자는 "현재 긴급차량 우선 교통시스템을 전국적으로 확대 시행하는 방안을 국토교통부와 경찰청 차원에서 진행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라며 "도내 전역으로 확대 시행되는 것은 이와 함께 이뤄질 것 같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소병훈(경기 광주시갑) 의원은 "화재가 발생하면 얼마나 빨리 화재 진화를 시작하느냐가 초기 화재진압 및 인명 구조에 절대적인 영향을 미친다"라며 "화재출동 평균 도착시간은 선착대 도착시간을 기준으로 하고 있기 때문에 시간 단축을 위해 지속적인 훈련과 개선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강준식기자 good1200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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