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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관 건강 손놓은 충북도

특수건강검진 예산 전국 유일 삭감
도내 소방공무원 10명 중 7명 건강 이상
지난해 검진 예산 전년보다 10만 원 줄어
1명당 16만 원… 전국서 가장 적은 예산

  • 웹출고시간2019.10.07 21:01:37
  • 최종수정2019.10.07 21:01:37
[충북일보 강준식기자] 충북도가 소방관 건강에는 뒷전인 것으로 드러났다.

도내 소방공무원 10명 중 7명에게 건강상 문제가 나타났지만, 소방관 1명당 특수건강검진 예산은 전국에서 유일하게 줄었기 때문이다.

소방청에 따르면 최근 5년간(2014~2018) 충북소방본부 소속 소방공무원 건강이상자 비율은 △2014년 1천418명 중 600명(42.3%) △2015년 1천548명 중 774명(50%) △2016년 1천584명 중 856명(54%) △2017년 1천611명 중 1천155명(71.7%) △2018년 1천742명 중 1천215명(69.7%) 등 크게 늘었다.

이 기간 발생한 4천600명의 건강이상자 중 질병 소견을 보인 유소견자는 913명, 질병으로 진전될 우려가 있는 요관찰자는 3천687명에 달했다.

도내 소방관의 건강이상자 비율은 지난해만 놓고 봤을 때 전국 67.4%(4만5천542명 중 3만690명)보다 많았다.

상황이 이렇지만, 충북도는 지난해 소방관 1명당 특수건강검진 예산을 전년(2017년) 26만 원에서 16만 원으로 줄었다.

해당 예산을 삭감한 소방본부는 18개 소방본부 중 충북이 유일하다. 가장 많은 예산을 책정한 경기도 30만 원보다 14만 원 적은 금액이다.

소방공무원은 각 시·도에 소속된 공무원이기 때문에 특수건강검진 예산도 지자체별로 차이가 날 수밖에 없는 실정이다.

게다가 건강이상자 중 정밀건강진단을 받은 도내 소방공무원은 최근 5년간 단 한 차례도 없었다.

전국에서는 부산만 유일하게 지난 2016년부터 지난해까지 정밀건강진단 예산을 편성해 시행했다.

'소방공무원 보건안전 및 복지기본법' 상 특수건강진단 결과 특정 소방공무원의 건강을 보호하기 위해 필요한 경우 해당 소방공무원에 대한 정밀건강진단을 할 수 있다.

더불어민주당 소병훈(경기 광주시갑) 의원은 "소방관의 건강은 소방관 개인의 건강이면서 사회안전망의 한 축을 담당하는 공적 재산이기도 하다"라며 "소방관에게 일방적으로 직업적 헌신을 요구하기보다 소방관이 사명감을 갖고 직무를 수행할 수 있는 신체적·정신적 환경이 조성될 수 있도록 정부와 지자체의 지원이 선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 강준식기자 good1200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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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