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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바이오 산업발전·일자리창출 선봉 ① 청주상공회의소

목표 초과달성… 사후지원까지 책임진다
바이오기업 풀패키지 지원사업으로
지역산업맞춤형 일자리 창출 '우수상'
해외·국내마케팅 지원·지재권 창출
지난해 50건 목표比 134% 66건 달성

  • 웹출고시간2019.09.30 20:40:54
  • 최종수정2019.09.30 20:40:54

편집자

충북은 자타공인 '생명과 태양의 땅'으로 자리매김했다. 바이오·의약과 태양광을 중심으로 한 산업은 충북 지역 전반에 걸쳐 자리를 잡았고 확장세에 있다.

특히 '바이오'는 지난 5월 문재인 대통령이 오송을 방문한 자리에서 '오송 바이오헬스 비전'을 선포하면서, 국가가 인정한 지역의 중심 산업이 됐다.

충북은 한 발 앞서 지난해 지역혁신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지난해 '바이오기업 풀패키지 지원을 통한 일자리 창출 지원사업'을 펼쳤다. 올해도 2차년도 사업이 추진중이다.

고용노동부가 주관하고 도내 비영리기관인 △청주상공회의소 △충북테크노파크 △충북산학융합본부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KBIO)가 참여한다.

충북도는 지난해 사업으로 지난 6월 '2019년 전국 지방자치단체 일자리 대상' 평가에서 지역산업맞춤형 일자리 창출 부문 우수상(장관상)을 수상했다.

이에 본보는 '바이오기업 풀패키지 지원사업'에 참여한 4개 기관의 사업 성과를 4회에 걸쳐 짚어본다.
[충북일보 성홍규기자] 바이오풀패키지 지원을 통한 일자리 창출 지원사업은 바이오기업의 국내외 마케팅 역량강화와 지식재산권 창출을 통한 기업성장,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도모한다.

청주상공회의소는 지난 2018년 4월부터 12월 말까지 공고 → 신청서 접수 → 선정평가 → 협약체결 → 중간모니터링 → 결과평가 및 사후지원금 지급에 이르는 일련의 사업을 추진했다.

그 결과 당초 목표로 했던 50건 지원을 초과, 34개사 66건을 달성했다. 목표 대비 134%의 실적이다.

청주상의의 기업지원 목표는 △해외마케팅 20건 △국내마케팅 20건 △지식재산권 10건 등 50건 이었다.

사업 추진 결과 △해외마케팅 31건(155%) △국내마케팅 26건(130%) △지식재산권 9건(90%)를 달성했다.

지원기업의 2018년 매출(예정)은 2017년 대비 평균 29.64%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사업수행기간(협약~10월 15일) 내 증가한 고용보험가입 근로자 수는 64명이다.

해외마케팅 지원사업은 인증획득, 전시회 참가등으로 해외시장 개척 및 신규바이어 발굴로 매출 증가에 기여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국내마케팅 지원사업은 인증획득, 홍보물제작 지원을 통해 마케팅 역량 강화로 경쟁력 향상에 기여했다.

지식재산권 창출 지원사업은 특정기술, 제품에 대한 보호, 활용 등을 지원해 지속가능한 경영기반 조성과 산업재산권 중요성에 대한 기업들의 인식 제고에 기여했다.

이 외에도 네트워크 지원을 통해 도내 바이오산업, 기업의 교류 활성화를 통한 협업체계 구축 및 상호 정보공유 등을 통해 바이오산업 발전방아 모색했다는 평가다.

청주상의는 사업 참여 기업들의 네트워크 구성을 위해 참여기업 실무협의회 3회, 참여기업 워크숍 1회, 공급기업 간담회 4회 등을 개최했다.

실무협의회는 △1차(1~4차 참여기업) 기업역량강화 특강 △2차(1, 2차 참여기업) 사업화 관련 전문가 자문 △3차(3, 4차 참여기업) 사업화 관련 전문가 자문으로 진행됐다.

공급기업 간담회는 1~4차에 걸쳐 홍보물 개발과제의 내실을 도모하는 내용으로 꾸려졌다.

전체 참여기업이 함께한 통합 워크숍은 사업성과를 공유하고 개선방안을 모색하는 자리가 됐다.

선정평가위원회는 5차에 걸쳐 이뤄졌다. 그만큼 '선정' 단계부터 심혈을 기울였다는 의미다.

5차에 이르는 선정평가위원회를 통해 △1차 7개사 12건(중복) △2차 12개사 17건 △3차 9개사 15건 △4차 10개사 19건 △5차 7개사 15건이 선정됐다.

사업 대상 기업의 결과평가보고회는 4차례 진행됐다.

평가보고회에서는 목표의 달성도, 추진과정 및 결과의 적정성, 기대효과 등을 검토·심의한 뒤 사업비가 지급됐다.

결과평가보고회 차수 별로 사업비가 지급된 과제는 △1차 9건 △2차 28건 △3차 21건 △4차 17건이다.

청주상의는 지난 7~8월 참여기업 현장확인과 과제수행내용 점검, 의견수렴, 사후지원 등의 현장모니터링 활동으로 '끝까지 책임지는' 면모를 보였다.

/ 성홍규기자

청주상공회의소 최수비 연구원 인터뷰

청주상공회의소가 지난해 바이오기업 풀패키지 지원을 통한 일자리 창출 지원사업을 추진하면서 역점을 둔 것은 '내실 있는 맞춤형 지원'이다.

도내에서 해외·국내마케팅과 지식재산권 창출 지원에 갈증을 느끼는 기업은 많지만, 지원받을 수 있는 방법을 몰라 포기하는 경우도 허다했다.

청주상의는 사업 참여 독려를 위해 도내 전역을 빈틈없이 누볐다. '신발창이 닳도록' 홍보에 매진한 결과 바이오기업 대표들의 적극적인 관심을 이끌어낼 수 있었다.

청주상의 사업본부 기업지원팀 최수비(사진) 연구원은 "지난해 사업 홍보를 위해 3주 내내 하루도 빠짐없이 홍보에 나섰다. 도내 바이오기업 대표들이 지원사업에 우선적으로 관심을 보이기 시작했고, 그 관심은 부하직원들로 이어졌다"며 "지난해는 기업 대표들이 설명회에 참석하고 각종 서류를 챙기는 경우가 많았는데, 올해는 각 기업의 실무자들이 나서서 업무를 처리하고 있다"고 말했다.

사업에 참여한 기업들은 대부분 소규모로, 기업이 가장 원하는 것은 '카탈로그' 제작이었다.

기업들은 카탈로그를 홍보자료로 활용해 국내외 박람회에 참여하고자 했고, 바이어 홍보에도 사용코자 했다.

최 연구원은 "기업체는 카탈로그 제작과 함께 '2차 버전' 지원에 대한 열망이 컸다"며 "2차 버전은 요즘들어 높은 광고효과를 볼 수 있는 SNS를 활용한 홍보물"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올해들어 '인스타'나 '페이스북', '유튜브'에 업로드할 수 있는 2차 버전의 홍보물에 대한 문의가 많아지고 있다"며 "기업체에서 원하는 바 대로 지원할 수 있도록 최대한 협조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업 추진 과정에서 가장 큰 걸림돌은 한정된 예산과 지원대상 제한이었다.

최 연구원은 "이 지원사업은 타 사업대비 예산이 적다"며 "사업 참여 업체는 한 건당 500만 원, 최대 2천만 원을 지원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사업인 만큼 업체가 챙겨야 할 서류가 많은 것은 사실"이라며 "서류 간소화가 필요하다는 의견도 많다"고 덧붙였다.

특히 사업 지원대상이 '상시근로자 5인 이상' 업체로 한정되면서 3~4인 등 소규모 업체는 문턱조차 넘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다.

최 연구원은 "도내에는 소규모 업체가 많이 포진해 있다"며 "규모가 작은 업체들도 사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대상 폭을 넓힐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소규모 업체의 경쟁력 강화를 통한 지역 경제·산업계 발전을 꾀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올해 1차 지원사업은 17건에 대한 지원금 배분이 완료됐고, 2차 16건은 서류 작성까지 완료됐다"며 "3차 15건은 업체들로부터 결과보고서를 받고 있다. 4차는 4건의 사업이 이뤄지고 있다. 올해 사업도 차질 없이 마무리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 성홍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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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