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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재 오인 신고에 소방력 줄줄 샌다

충북 올해들어 3천236건 달해…10건 중 7건 꼴

  • 웹출고시간2019.09.24 17:30:45
  • 최종수정2019.09.24 17:30:45
[충북일보 안혜주기자] 화재 오인 신고로 소방력이 낭비되고 있다.

충북의 경우 화재 출동의 약 70%가 오인 신고로 확인됐다.

소방청에 따르면 올해 1~8월 기준 전국 화재 출동 10만5천995건 가운데 화재 오인 신고는 7만7천579건으로 전체 화재 출동의 70% 달했다.

같은 기간 충북지역 화재 출동 건수는 3천678건으로 이 가운데 68.1%인 2천504건은 오인 신고였다.

도내 오인 신고는 △2014년 3천73건 △2015년 2천635건 △2016년 2천646건 △2017년 3천527건 △2018년 3천236건이었다.

2014년부터 올해 8월까지 누적 오인 신고는 1만7천621건에 달했다. 같은 기간 전체 화재출동 건수 2만5천831건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68.2%에 달했다.

오인 신고 유형을 보면 연기나 음식물 타는 냄새를 화재로 착각한 경우, 화재경보기(자동화재 속보설비)의 오작동이 대부분이었다고 박 의원은 설명했다.

오인 신고는 소방력을 낭비시키고 실제 화재 사고에 대응할 수 있는 인력과 장비를 분산시키는 주범이기도 하다.

화재 신고가 접수되면 20여 명의 인력과 펌프차, 물탱크차, 구급차, 지휘차 등 많은 인력과 장비가 출동해야 하는 만큼 소방관들의 업무 가중과 예산 낭비가 심각한 상황이다.

자유한국당 박완수(창원 의창) 의원은 "화재 신고가 접수되면 소방인력과 차량 등은 무조건 현장을 출동해 살펴봐야 하는데 비슷한 시각 실제 화재가 발생한다면, 소방력이 분산돼 위험할 수 있다"며 "화재 오인 신고가 지속적으로 늘고 있는 만큼 건물주들에 대한 적절한 교육이나 경보기의 관리 점검 등이 이뤄질 수 있도록 체계적인 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울 / 안혜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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