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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법무부 장관 자녀 입시비리 의혹 불똥 튄 충북대

조 장관 아들 입시 의혹 관련
檢, 대학 입학과 고강도 압수수색
오전 9시부터 오후 2시30분까지
로스쿨 입학 지원 증빙서류 등
상당량 확보… 구성원 '뒤숭숭'

  • 웹출고시간2019.09.23 21:40:33
  • 최종수정2019.09.23 21:40:33
[충북일보 강준식기자] 조국 법무부 장관 자녀 입시비리 의혹과 관련해 검찰이 23일 충북대학교를 전격 압수수색했다.

조 장관의 아들 조모(23)씨가 지난해 충북대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입학을 위해 각종 서류를 이곳에 제출했기 때문이다.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는 이날 오전 충북대 입학과에 수사관들을 보내 조씨의 법학전문대학원 지원 공통서류와 경력 증빙서류 등 관련 자료 일체를 확보했다.

검찰은 이날 오전 9시부터 오후 2시30분께까지 5시간30분가량 고강도 압수수색을 벌여 상당량의 자료를 압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조씨가 서울대 공익인권법센터에서 인턴활동증명서를 허위로 받아 충북대 법학전문대학원 지원 서류로 제출했는지 여부를 확인하는 듯하다.

조씨는 서울대 공익인권법센터에서 지난 2013년과 2017년 인턴활동예정증명서와 인턴활동증명서를 각각 허위로 발급받아 입시에 사용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지난해 충북대 로스쿨에 입학 지원한 조씨는 1차 서류 전형에서 탈락한 것으로 전해졌다. 충북대 법학전문대학원의 정원은 70명인데, 당시 350여명이 지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충북대 관계자는 "조씨가 지난해 로스쿨에 지원했던 당시 제출한 서류를 확보하기 위해 검찰이 입학과를 압수수색 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해당 서류의 진위를 파악하기 위해서라고 전해 들었다"고 설명했다.

검찰의 갑작스러운 압수수색에 충북대 관계자들도 어리둥절한 모습이었다.

대학 본관 4층에 위치한 입학과는 갑자기 몰려든 취재진에 당황한 기색이 역력했다.

입학과 직원들은 사무실 문을 굳게 닫고, 복도에서 사무실 내부를 확인할 수 있는 유리창에 신문지를 붙이는 등 보안에 신경 쓰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대학 내 한 관계자는 "조국 법무부 장관의 아들이 우리(충북대) 학교에 지원한 사실도 모르고 있었다"며 "검찰의 압수수색 소식도 기사를 통해 알게 됐다. 입시 비리 자체가 대학생 사이에서 예민한 문제기 때문에 학생들이 동요할까 걱정"이라고 당황해했다.

검찰은 이날 충북대를 비롯한 아주대·연세대 대학원·이화여대 입학처 등 조 장관 아들·딸이 지원한 대학 4곳에 수사관을 보내 입시전형 관련 자료에 대한 압수수색을 벌였다.

/ 강준식기자 good1200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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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