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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링링' 한반도 영향… 충북도 강풍 피해 속출

소방본부, 관련 출동 150여건
가로수 전도·낙석 등 잇따라
청주공항 하늘길 막힌 상태
"오후 6시부터 영향 벗어날 듯"

  • 웹출고시간2019.09.07 12:41:39
  • 최종수정2019.09.07 12:41:39

청주시 상당구 월오동의 한 가로수가 강풍에 의해 쓰러져 있다.

[충북일보 강준식기자] 13호 태풍 '링링(LINGLING)'이 우리나라에 영향을 미치기 시작하면서 충북지역에서도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7일 오전 11시께 청주시 직지대로의 한 3층짜리 건물 유리창이 바람에 파손돼 인도로 떨어졌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같은 시각 괴산군에서도 가로수 6그루가 쓰러지고, 군청 앞 청소년문화의집 지붕 일부가 파손됐다.

앞서 오전 7시께 단양군 단양읍의 한 아파트에서는 비가림 시설이 떨어져 차량 2대가 피해를 입었다.

영동의 배 농가에서도 강풍으로 인한 낙과 피해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

영동군 상촌면 군도9호선에서 2t가량의 낙석이 있어 현재 조치 중이다.

충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 기준 태풍 피해 관련 출동 건수는 150여건에 달한다. 접수된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대부분 가로수가 쓰러지거나 간판 추락·유리창 파손·낙석·낙과 등 강풍 관련 피해인 것으로 알려졌다.

태풍 '링링'은 11시 기준 보령 서쪽 약 120㎞ 부근 해상에서 수도권으로 접근하고 있다.

충북지역은 같은 시각 기준 청주·음성·진천·증평에는 태풍 경보, 나머지 지역에는 태풍주의보가 발효된 상태다.

낮 12시 기준 도내 주요지점 순간 풍속은 △증평 7.8m/s △괴산 7.4m/s △단양 7.1m/s △청주 6.6m/s △진천 5.6m/s △음성 5.5m/s △추풍령 4.6m/s △제천 3.0m/s △충주 2.6m/s △영동 2.1m/s 등이다.

이날 도내 기록된 순간 최고 풍속은 현재 △음성 20.7m/s △추풍령 20.6m/s △청주 18.9m/s △단양 17.1m/s △영동 15.4m/s △충주 15.2m/s △괴산 15.2m/s △보은 14.7m/s △옥천 14.5m/s 등이다.

강풍으로 인해 청주국제공항의 하늘길은 모두 막힌 상황이다.

충북도는 비상근무단계를 2단계로 격상, 태풍의 이동 경로와 관련 피해 등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충북소방본부 관계자는 "현재 강풍과 관련된 피해가 잇따라 접수되고 있다"라며 "인명피해는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청주기상지청은 "태풍은 현재 충남 보령 인근을 지나고 있다"라며 "오후 6시부터 태풍의 영향권을 벗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 본사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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