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구름조금충주 17.0℃
  • 맑음서산 18.6℃
  • 맑음청주 18.1℃
  • 맑음대전 18.5℃
  • 구름조금추풍령 19.0℃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홍성(예) 18.0℃
  • 맑음제주 21.3℃
  • 맑음고산 18.8℃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제천 17.2℃
  • 구름조금보은 17.3℃
  • 구름조금천안 17.8℃
  • 맑음보령 18.9℃
  • 맑음부여 18.7℃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수요 많은 세종시 분양 아파트,내년엔 '공급 급감'

규제 강화에 건설사들 사업 유보 속 대부분 '임대'
스마트시티 시범도시 5-1생활권 분양 시기 미정
최근 3년간 공급 크게 부족, 내년이후 가격 오를 듯

  • 웹출고시간2019.09.02 15:49:38
  • 최종수정2019.09.02 15:49:38

나성동의 한 건물 옥상에서 내려다 본 세종 신도시(행정중심복합도시) 모습.

ⓒ 최준호기자
[충북일보 최준호기자] 대규모 신도시(행정중심복합도시)가 건설되고 있는 세종은 전국에서 인구 증가율이 가장 높은 도시다.

하지만 신도시의 경우 정부가 집값 상승을 막는다는 명분으로 '투기과열지구' '투기지역' '조정대상지역' 등 3가지 지구(역)로 지정, 전국에서 주택 시장 규제가 가장 강하다.

이에 따라 주택사업자들이 신도시에서 '일반분양' 아파트 건설을 기피하거나 미루는 사례가 크게 늘면서, 내년 이후에는 공급 감소로 가격이 오를 가능성도 있다.

세종시 2020~21년 공동주택 공급 계획안

◇올해 공급 4천538가구로 사실상 마감

세종시가 올해부터 2021년까지 3년간의 '공동주택 공급계획'을 최근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했다.

시가 주택 공급계획을 자체적으로 공개한 것은 지난 1월 25일 행복도시건설청으로부터 신도시 관련 주택·건축 업무를 넘겨받은 뒤 처음이다.

이에 따르면 이 기간 세종시내에서 공급될 공동주택(도시형생활주택 포함)은 총 2만6천113가구로, 연평균 8천704가구다.

첫 해인 올해는 8월까지 모두 8개 블록에서 4천538가구가 공급(모두 분양 아파트)되면서, 사실상 연간 공급이 마무리된 것으로 보인다.

당초 한림건설이 올해 마지막으로 분양할 예정이던 1-1생활권 M8블록(440가구)은 내년으로 연기될 전망이다.

따라서 내년부터 2년간 세종시내에서 공급될 공동주택은 총 2만1천575가구에 이른다.

하지만 분양아파트 청약은 대부분 끝난 1~4 및 6-4생활권에서 내년부터 추가 공급될 아파트(일부 도시형생활주택)는 대부분 저소득층이나 신혼부부 등을 대상으로 하는 '임대'다.

일반인을 대상으로 분양 예정인 아파트는 6-3생활권과 5-1생활권에 몰려 있다.

이 가운데 모두 8개 블록에서 약 6천560가구가 건설될 6-3생활권의 경우 내년말이나 2021년초 공급될 4개 블록(약 3천530가구)은 공급 방식이 '분양'으로 결정됐다.

그러나 나머지 4개 블록(약 3천230가구)은 방식이나 분양 시기가 결정되지 않았다.

5-1생활권은 정부가 부산 에코델타시티와 함께 국내 최초의 '스마트시티 국가시범도시'로 지정한 곳이다.

이에 따라 아파트 분양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이 높다. 시에 따르면 이 지역에서 건립될 공동주택은 약 8천570가구, 착공 예정 시기는 2021년이다.

그러나 구체적 공급 유형이나 분양 시기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최근 3년간 공급 물량 크게 줄어

세종시 인구 증가는 정부세종청사 1단계 입주가 끝난 2013년부터 본격화됐다.

세종시에 따르면 2013년 1월부터 올해 8월까지 늘어난 시 전체 인구는 총 22만4천509명(연 평균 3만3천676명)이었다. 따라서 평균 2.5명이 사는 아파트를 기준으로 매년 1만3천470가구의 주택이 새로 공급돼야 수요·공급이 균형을 유지한다고 볼 수 있다.

이런 가운데 2011년부터 2016년까지 6년간 세종시에서 분양된 공동주택(도시형생활주택 포함)은 총 9만2천577가구였다.

연 평균 1만5천430가구로, 적정 공급 물량(1만3천470가구)보다는 1천960가구(14.6%)가 많았던 셈이다.

하지만 역대 정부보다 주택시장 규제를 크게 강화한 문재인 정부가 출범(2017년 5월)한 뒤에는 공급 물량이 크게 줄었다.

2017년 5천934가구, 2018년 4천399가구,2019년 4천538가구(잠정) 등이다. 최근 3년간 연 평균 4천957가구로 직전 6년간 평균의 32.1%, 연간 적정 공급 물량의 36.8%에 그친 셈이다.

이에 따라 이들 공동주택의 입주가 본격화되는 내년 이후에는 수요에 비해 공급이 부족,현재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매매나 전월세 가격이 상승세로 돌아설 가능성이 있다.

세종 / 최준호 기자 choijh5959@hanmail.net
배너

배너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매거진 in 충북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