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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35A, 갈등 불씨 되나

일부 주민들, F-35A 도입 반대 움직임
1인 시위·서명운동 전개…찬반 논쟁 이어지나

  • 웹출고시간2019.08.29 18:25:17
  • 최종수정2019.08.29 18:25:17

F-35A 도입반대 충북 청원주민대책위원회가 29일 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F-35A 도입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다.

ⓒ 신민수기자
[충북일보 신민수기자] 청주 공군기지에 배치 중인 F-35A 스텔스전투기가 지역 내 새로운 갈등의 불씨가 될 것이란 우려 섞인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최근 일부 시민들이 F-35A 도입 저지를 위해 나서면서 지역 주민 간 찬반 논쟁을 불러올 수 있어서다.

정부는 지난 2014년 고도화되는 북한 핵·미사일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7조4천억 원을 투입, F-35A 40대를 들여오기로 결정했다.

F-35A의 최대 속도는 마하 1.8, 최대 항속거리는 2천170㎞에 달하며, 레이더에 쉽게 포착되지 않아 전략자산으로 불린다.

F-35A는 청주 공군 제17전투비행단에 배치될 예정으로, 현재 8대가 도입된 상태다.

문제는 전투기 도입이 진행됨에 따라 반대 움직임 또한 커지고 있다는 점이다.

청주시 청원구 주민 30여 명으로 구성된 F-35A 도입반대 충북 청원주민대책위원회는 29일 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내일(30일)부터 청주 성안길 입구에서 'F-35A 도입반대, 주민소음피해 보상을 위한 국민주권대회의 전국적 회원 모집 및 대시민 서명운동'을 전개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지난 5일부터 오창읍 일원에서 F-35A 도입 반대를 위한 1인 시위를 진행 중이다.

위원회는 "최근 한미연합훈련 당시 공군기지 인근 주민들은 전투기(F-35A) 소음 피해를 입었다"고 호소했다.

이어 "청주를 전쟁기지화 하고 첨단살상무기를 도입하는 것에 반대한다"며 "청주를 전쟁 위협 없는 평화지대로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북한이 F-35A 도입을 비난하며 수차례 단거리미사일을 발사하면서 불안감을 느끼는 시민들이 적지 않은 상황이다.

하지만 전략자산 도입이 필요하다는 주장도 만만치 않다.

전쟁을 억제하고 유사시 아군의 피해를 최소하기 위해서는 스텔스전투기가 반드시 필요하다는 것이다.

소음 문제를 이유로 F-35A 도입에 반대하는 건 맞지 않다는 의견도 나온다.

오창읍에 거주하는 이모씨는 "전투기 소음 문제는 기존부터 있어 왔다. F-35A가 배치된 이후 더 심각해진 것 같진 않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제17전투비행단 관계자는 "주민 여론에 대해 입장을 밝히긴 곤란하다"며 말을 아꼈다.

/ 신민수기자 0724sm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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