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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폭염·태풍·지진… 쉴틈 없는 자연재해

충북지역 '다나스' 피해 없어
상주서 지진 발생 불안감 확산
오늘 폭염 24일은 장맛비 예고

  • 웹출고시간2019.07.21 19:39:16
  • 최종수정2019.07.21 19:49:38

열대저압부로 약화된 태풍 '다나스'와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21일 청주 우암산 전망대에서 바라본 청주시가지 하늘이 짙은 먹구름에 가려져 있다.

ⓒ 김태훈기자
[충북일보] 자연재해가 잇따라 한반도를 습격하고 있다.

가장 먼저 우리나라를 두드린 자연재해는 태풍이다.

5호 태풍 '다나스(DANAS)'는 당초 기상청 예보와는 다르게 우리나라를 관통하지 않고 지난 20일 정오께 전남 목포 인근에서 열대저압부로 약화됐다.

장마전선과 만나 이례적·역대급 폭우를 쏟을 것으로 예상했던 '다나스'는 제주와 남부지역에 피해를 입힌 채 사라졌다.
지난 20일 자정부터 21일 오후 4시까지 도내 주요지점에 내린 비는 △추풍령 93.4㎜ △보은 70.5㎜ △영동 66.5㎜ △옥천 63.5㎜ △괴산 48.5㎜ △충주 41.7㎜ △제천 41.5㎜ △단양 38㎜ △청주 36㎜ △증평 33.4㎜ △음성 33.5㎜ △진천 32㎜ 등이다. 폭우와 강풍 피해는 접수되지 않았다.

태풍과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이틀간 내린 비치고는 무사히 넘긴 셈이다.

태풍이 떠나자 이번에는 지진이다.

기상청은 21일 오전 11시04분18초 경북 상주시 북북서쪽 11㎞ 지역에서 규모 3.9, 진도 Ⅳ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발표했다.

인접 지역인 충북에서도 진도 Ⅳ의 계기진도가 감지됐다.

진도는 '사람이 느낄 수 있는 진동'을 나타낸다. 진도 등급 Ⅳ는 실내에서 많은 사람이 느끼고, 일부가 잠에서 깨며 그릇·창문 등이 흔들리는 수준이다.

실내 많은 사람이 느끼는 계기진도가 감지된 만큼 이날 충북소방본부 등에 접수된 지진 관련 신고는 100여건이 넘는다.

대부분 신고 내용은 "지금 흔들림을 느꼈는데 지진이 맞냐" 등 지진 여부를 묻는 전화였다.

비로 인해 지반이 약해져 있던 상태였지만, 다행히 도내에서는 현재까지 지진으로 인한 피해 신고가 접수되지 않았다.

다만, '충북지역도 더 이상 지진 안전지대가 아니다'라는 불안감이 확산되고 있는 모양새다.

1978년 기상관측 이래 충북지역에서는 모두 39번의 지진이 발생했다. 수치상 1년간 0.95번의 지진이 발생하는 정도다.

하지만, 2011년 이후 14번의 지진이 도내에서 발생했다. 규모 2~2.8 사이의 미진이어도 횟수가 점차 많아지고 있다.

게다가 2013년에는 3번, 2017년 2번, 2018년 4번, 올해 현재 2번 등 한 해 동안 지진이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

시민 정모(32)씨는 "최근 들어 자연재해가 잦아진 느낌"이라며 "이제는 기상청 예보도 믿지 못하겠다"고 토로했다.

태풍·지진이 떠나고 난 자리는 폭염이 들어설 전망이다.

태풍이 남기고 간 고온다습한 공기가 머무르면서 도내 곳곳에는 낮 최고기온 33도 내외의 '찜통더위'와 밤 최저기온 25도 이상이 유지되는 '열대야'가 이어지겠다.

도내 전역에는 22일 오전 10시 기준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상태다.

폭염은 오는 24일 장마전선이 다시 한번 북상하면서 기세가 꺾일 것으로 예보됐으나 또다시 장맛비가 내리겠다.

기상청 관계자는 "태풍의 영향으로 폭염이 찾아올 전망"이라며 "이번 더위는 24일부터 시작되는 장맛비로 인해 누그러들겠고, 비는 27일 오전까지 내릴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 강준식기자 good1200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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