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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에 비 '찔끔'… 힘 못쓰는 장마전선

시작 이후 고작 10㎜ 남짓
7개 시·군, 보통·약한가뭄
"10일께 장맛비 다시 시작"

  • 웹출고시간2019.07.04 20:45:57
  • 최종수정2019.07.04 20:45:57
[충북일보] 장마가 시작된 지 일주일이 넘었다. 내린다던 비는 자취를 감췄다.

오히려 폭염이 찾아오면서 '폭우'보다 '가뭄'을 걱정해야 하는 처지다.

현재까지 양상을 보면 올해 장마는 '마른장마'로 끝날 가능성이 높게 점쳐진다.

충북지역은 지난 6월 26일부터 장마전선에 영향을 받으면서 장맛비가 내리기 시작했다.

도내 대부분 지역에서 장맛비가 내린 것은 지난달 29일.

당시 청주에 내린 비는 11.8㎜였다. 보은지역에도 12㎜의 비가 내렸다.

이후 비 소식은 없었다. 장마가 시작된 지 9일이 지났지만, 비가 내린 날은 고작 하루 이틀이었다.

실제 다른 해와 비교해도 올해 강수량은 매우 적은 수준이다.

수문기상 가뭄정보 시스템을 보면 최근 1주일(6월 27일~7월 3일)간 충북지역에 내린 비는 모두 22㎜에 불과했다. 평년 60.1㎜에 42.2% 수준인 것이다.

1973년 기상관측 이래 같은 기간 누적 강수량이 이 정도로 적었던 것은 고작 12번밖에 되지 않는다. 지난해에는 이 기간에만 172.1㎜의 물폭탄이 쏟아지기도 했다.

최근 2주일(6월 20일~7월 3일)까지 기간을 확대하면 강수량은 32.6㎜로, 평년 111.9㎜에 30.5% 수준이다.

비가 내리지 않으면서 때아닌 폭염이 찾아왔다.

4일 청주기상지청에 따르면 5일 오전 10시를 기점으로 옥천·보은을 제외한 도내 9개 시·군에 폭염주의보가 내려졌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장마철에 가뭄을 걱정해야 하는 처지에 놓였다.

현재 도내 가뭄지역은 6월 25일 기준 청주·옥천·영동(이상 보통가뭄)과 충주·제천·진천·괴산(이상 약한가뭄) 등 7개 시·군이다.

보통가뭄·약한가뭄은 표준강수지수가 각각 -1.5와 -1.0 이하면서 기상 가뭄이 지속할 것으로 예상될 경우 내려진다.

최근 비가 내리지 않는 것은 고기압의 영향으로 장마전선이 북상하지 못하고 있어서다.

장마 초기 우리나라에 영향을 끼치던 장마전선은 한반도 북서쪽에서 발달한 오호츠크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남하한 상태다. 이후 북태평양 고기압의 영향이 크게 미치면서 장마전선 북상이 늦어지고 있다.

그렇다면 장맛비는 언제 내릴까. 결론부터 말하자면 오는 10일께는 돼야 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장마 기간이 6월 26일부터 7월 11일까지였던 점을 감안하면 장마 기간이 더욱 길어질 수 있다는 얘기다.

청주기상지청 관계자는 "고기압의 힘이 약해지면서 장마전선이 다시 북상해 오는 10~11일께 비를 뿌릴 것으로 예상된다"며 "강수량은 평년 6~15㎜보다 많겠다"고 예보했다.

그러면서 "북태평양 고기압의 확장 정도에 따라 강수 영역과 강수량이 달라질 수 있으니 앞으로 발표되는 기상정보를 참고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 강준식기자 good12003@naver.com
◇표준강수지수=일정기간의 누적강수량과 과거 동일기간의 강수량을 비교하여 가뭄정도를 나타내는 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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