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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평지역 선사시대 유물 유적 중심에 서다

구석기-사곡리, 신석기-송산리
청동기-화성리 등 인류역사 중심

  • 웹출고시간2019.07.04 18:13:10
  • 최종수정2019.07.04 18:13:09

증평읍 사곡리에서 발굴된 구석기 시대 유물.

ⓒ 증평군
[충북일보=증평] 증평지역이 선사시대의 유물과 유적이 발견돼 한반도의 인류역사 중심에 섰다.

4일 군에 따르면 지난주 증평읍 사곡리 허브랜드 조성사업부지에서 구석기시대 유물층과 고려부터 조선시대 주거지, 수혈유구, 토광묘 등을 발굴했다고 밝혔다.

증평읍 송산리에서 발굴된 신석기 시대유물.

ⓒ 증평군
이곳에서 발굴된 유물은 주먹도끼, 찍개, 여러면석기(사냥돌), 주먹대패, 긁개, 밀개 등 280여점으로 사냥이나 나무 뼈 가죽 등을 손질하는 데 이용된 석기가 발굴돼 이곳에서 수렵채집 생활이 이뤄졌단 것을 증명했다.

유물의 형상과 흙의 퇴적양상으로 볼 때 중기 구석기시대(약 25만년 전 ~ 4만년 전)인 5만년 이전의 것으로 증평군 역사의 시작점을 재정립했다.

증평읍 송산리에서 발굴된 신석기 시대유물.

ⓒ 증평군
신석기 시대유물과 유적은 지난 2007년 증평읍 송산리 일대 12만7천㎡에 대한 시굴조사결과 유물포함층과 야외노지 3기, 주거지 2기, 구상유구 4기 등과 집터의 평면형태, 기둥구멍, 탄화목, 토기와 백자 등을 발굴했다.

증평읍 화성리에서 발굴된 청동기 시대유물.

ⓒ 증평군
또 지난 2013년부터 증평읍 도안면 노암리 일대의 추성산성에서 청동기 시대 주거지 2기, 삼국시대 석곽묘 3기, 조선시대 토광묘 1기 등 모우 6기의 유구를 확인했다.

유물은 발형토기와 호형 토지동체편, 석검, 섣도, 석촉, 석부 등 석기류 9점과 적색마연토기, 단경호 등 모두 17점을 발굴했다.

이처럼 증평지역에서 구석기부터 신석기, 청동기 시대의 유물과 유적이 발굴되면서 증평이 국토의 중심부에서 다양한 문화형성을 주도해 왔다는 것이 입증됐다.

특히 증평지역 일대에 분포하는 구릉성산지가 오랜기간동안 사람들의 삶과 죽음의 공간으로 이용돼 왔음을 의미하며 서로 다른 성격의 집단이나 문화양상이 섞여 또 다른 새로운 문화로 변화돼 가능 과정을 잘 보여주고 있다.

증평군은 (재)한국선사문화연구원과 공동으로 발굴한 선사시대 유물과 유적을 보호하기 위해다양한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증평군이 구석기부터 청동기시대까지의 유물과 유적이 발견되면서 당시의 생활상을 연구하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며 "복원계획 등을 수립해 보존하고 연구하는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증평 / 김병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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