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개월만에 처음 기준치 도달…전국 평균 전망치는 78.2 기록
[충북일보] 첫사랑의 싱그러움이 가득하다는 '애쁘르과수원'이 지난해 농업회사법인 '애쁘르팜'으로 거듭났다. '애쁘르'는 윤보근 정은혜 부부가 운영할 사과 과수원의 이름을 고심하다 '애플'을 빨리 발음한 귀여운 어감으로 선택받았다. 미원에서 나고 자란 보근씨와 20여년 전 부모님의 귀농으로 미원에 발을 들인 은혜씨는 초등학교 동창이다. 어려서부터 똑부러진 성격을 자랑하던 은혜씨는 새까만 개구쟁이 보근씨의 첫사랑이었다. 추억 속의 초등학교 친구로 남을 뻔했던 이들은 대학 시절 동창회를 통해 다시 만났다. 이번엔 건장한 청년으로 성장한 보근씨가 은혜씨의 마음에 들어왔다. 이들에게 농업은 필연적인 무엇이었다. 부모님의 과수원을 잇고자 미래를 계획하던 보근씨는 농업고등학교를 거쳐 한국농수산대학에서 과수학과를 전공하고 있었다. 은혜씨는 대학을 졸업한 뒤 농업기술원에서 인턴 생활 중이었다. 다시 만난 이들은 6개월만에 결혼을 결심했고 부모님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24살 어린 나이에 함께 미원에 정착했다. 보근씨의 부모님이 심어두신 사과나무가 이들의 현재이자 미래가 됐다. 3천평 규모의 과수원은 아직 시작단계에 불과했다. 청년 농부들이 그린 신혼의 단꿈은 함께 사
[충북일보] 서울~세종 간 고속도로 건설사업은 경기도 구리시 토평동부터 세종시까지 연결하는 191㎞의 고속도로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서울시 강동구 길동, 명일동, 고덕동 일대 지하를 대형 터널을 통해 관통한다는 계획으로 강동구 주민들이 고속도로 우회를 요구하고 있다. 현재 오는 2017년 예산안에 서울~안성 구간의 건설보상비 1천억원이 편성됐으며 전체 예산규모는 6조7천억 원이다. 정부는 사업기간 단축을 위해 서울~안성 구간(71.1㎞)은 도로공사에서 착수 후 민자사업으로 전환하고, 안성~세종(57.7㎞)은 처음부터 민자사업으로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서울~세종고속도로는 지난 2009년 건설계획이 최초로 제시됐으나 주민 반대와 사업방식에 대한 정부 내 이견으로 수차례 지연됐다. 그러다 지난 2015년 11월부터 국토교통부가 사업 추진을 서두르고 있다. 이런 가운데 국회가 서울~세종고속도로 사업진행 방식 자체에 대해 제동을 걸었다. 이는 당장 오는 2017년 관련 예산 편성 뿐만 아니라 고속도로 착공 자체도 상당기간 지연될 가능성이 높아 보이는 대목이다. 국회 예산정책처는 '2017년도 예산안 위원회별 분석' 책자를 통해 "설계비·공사비
[충북일보] 올해 충북에 공급 예정인 공동주택 분양 물량은 모두 6천436가구. 부동산 경기가 얼어붙은 상황에서 수천 가구 규모의 주택 공급이 계속되자 시장 침체가 심화될 것이란 우려의 목소리가 작지 않다. 하지만 충북지역 주택시장 침체를 과잉공급 탓으로만 돌리기엔 무리가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한국감정원의 조사 결과 지난달 충북지역 종합주택 매매가격지수는 95.6으로, 기준시점인 지난 2017년 11월(100) 이후 19개월 연속 보합 또는 내림세는 유지했다. 특히 아파트 매매가격지수의 경우 지난 2015년 10월(103.5)부터 지난달(90.1)까지 44개월 연속 보합·내림세를 보였다. 주택 가격이 떨어지는 동안에도 공급은 계속됐다. 최근 2년간(2017~2018년) 충북엔 1만8천152가구의 공동주택 분양 물량이 풀렸다. 얼핏 보면 공동주택 분양이 주택 가격 하락을 부추긴 것처럼 보인다. 일반적으로 수요와 공급의 법칙에 따라 공급이 많아지면 가격이 하락해서다. 실제로 주택 필요량보다 공급량이 많았던 것일까. 도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도내 가구(외국인 미포함)와 주택 수는 각각 70만7천220가구, 78만2천91호였다. 이를 토
◇민선 7기 임기 첫 1년에 대한 소감은 "시정 운영에 있어 민선 7기 첫 1년은 우리 충주가 경쟁에서 뒤쳐지지 않고 앞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직원들과 함께 분주히 뛰어온 시간이었다. 민선 6기가 공정하고 투명한 실용행정의 기틀 위에 지역 발전의 큰 그림이 될 포석을 뒀다면, 민선 7기의 첫 해는 기초를 단단히 다지고 주춧돌을 놓았다고 볼 수 있다. 앞으로 탄탄한 주춧돌 위에 기둥을 세우고 벽을 쌓고 지붕을 씌워 시민들이 안심하고 머물 수 있는 집을 지을 것이다." ◇지난 1년 동안의 시정 성과는 "동충주·드림파크 산업단지 등에 신산업 우량기업이 둥지를 틀 자리를 조성했다. 수소경제의 메카로 거듭나기 위한 인프라 구축에도 적극 도전해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다. 또한 충북선 고속화 사업의 예비 타당성 면제에 발맞춰서 지역 발전의 견인차 역할을 할 동충주역 신설 노선안을 마련하고 고속화 사업에 반영될 수 있도록 착실히 추진하고 있다. 농업 경쟁력 강화에도 힘써 조합공동사업법인 설립, 충주사과 홍보자판기 운영 등 새로운 판매경로 개척, 직거래 행사 개최, 유기농산업복합서비스 지원단지 조성 등의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동시에 역사와 낭만이 어우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