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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로 나뉜 가경초 학부모 '첨예한 갈등'

이전 재배치 대립 심화
찬성 측, 기자회견 열고
"설문조사 예정대로 해야"
반대 측, 철회 촉구 집회

  • 웹출고시간2019.06.25 20:50:41
  • 최종수정2019.06.25 20:50:41

25일 충북도교육청에서 청주 가경초등학교 이전 재배치 계획에 찬성하는 학부모들이 기자회견을 열어 설문조사를 예정대로 진행할 것을 촉구하고 있다.

ⓒ 유소라기자
[충북일보=청주] 청주 가경초등학교 이전 재배치 계획을 두고 학부모간 찬반 갈등이 여론전 양상으로 치닫고 있다.

최근 학교 이전 재배치 계획에 반대하는 100여명의 학부모가 '가경초지키기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해 연일 집회를 열고 있는 가운데 찬성 측 학부모들도 본격적으로 목소리를 내면서다.

25일 충북도육청에서 기자회견을 연 학부모들은 "교육당국은 학교 이전 재배치 관련 설문조사를 예정대로 진행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학교 이전 재배치 문제는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결정해 학생들이 혼란없이 차우 거취를 정할 수 있도록 교육권이 존중돼야 하는 문제"라고 주장했다.

이어 "투표권이 없는 지역 상권 주민들의 이익을 위해 일의 진행이 순조롭게 처리되지 못하도록 반대와 투쟁을 하고 정치인들까지 개입시키는 것은 월권"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학교운영위원회와 학부모 회의도 거치지 않고 반대 측 학부모와 투표권이 없는 지역상권 주민들로만 구성된 비상대책위원회의 독단적인 행보는 전체 학부모의 뜻이 아니기에 인정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또 "독단으로 진행하는 반대 학부모들로 인해 학생들에게 줄 수 있는 수많은 협의안도 만들어지지 않고 있다"며 "운영위원 임원과 학부모 임원들은 중립적인 입장에서 찬성과 찬성을 긍정적으로 검토 중인 학부모들의 의견 또한 존중하기에 투표를 예정대로 진행하길 촉구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들과 달리 가경초 학부모 상당수는 도교육청의 학교 이전 재배치 계획이 일방적이라며 반대 목소리를 내고 있다.

지난 19일에는 비대위를 구성해 도교육청 앞에서 이전 재배치 계획 중단과 철회를 요구하는 집회를 연일 이어가고 있다.

신설 학교 반경 2㎞ 내의 인근 9개 학교 중 학생이 가장 적다는 이유로 통폐합 대상이 된다는 것 자체가 부당하다는 게 이들의 주장이다.

도교육청이 발표한 이전 재배치 계획에 따르면 오는 2023년 3월 인근 서현지구에 1천200여명 수용 규모의 서현2초가 들어선다.

이에 따라 현재 가경초 1·2학년과 이후 입학생들이 재배치 대상에 포함됐다.

도교육청은 설문조사 결과 60% 이상 찬성 의견이 나오면 교육부 중앙투자심사위원회 심사를 거쳐 서현2초(가칭)를 신설해 가경초 학생을 재배치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학부모들의 학교 이전 재배치에 대한 반발이 거세지자 설문조사를 강행하는 것이 실익이 없다고 판단, 이달 말 진행할 예정이었던 학부모 설문조사를 잠정 보류했다.

/ 유소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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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