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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부동산 정책에 세종·충청마저도 '등 돌렸다'

3월 '잘 한다'가 4%p,6월엔 '못 한다'가 10%p 높아
집값 하락, 수도권 3기 신도시 건설 계획이 주요인
규제 강화에도 전국 다주택자 비율 3개월 새 2%p↑

  • 웹출고시간2019.06.16 14:19:13
  • 최종수정2019.06.16 14:19:13

아름동 방축천에서 바라본 - 정부 부동산 정책에 대한 최근 한국갤럽 여론조사 결과 '잘 못 한다'라고 생각하는 사람 비율이 '잘 한다'보다 10%p 더 높았다. 사진은 세종 신도시 아름동을 남북으로 흐르는 방축천과 인근 아파트단지 모습.

ⓒ 최준호기자
[충북일보=세종]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정책에 대한 세종·충청 주민들의 평가가 최근 약 3개월만에 뒤바뀌었다.

한국갤럽 여론조사 결과 지난 3월과 달리 '잘 못 한다'라고 생각하는 사람 비율이 10%p 더 높았다.

집을 가진 사람이 더 많은 현실에서,충남·북에 이어 세종마저도 집값이 떨어지고 있는 데다 정부가 발표한 '수도권 3기 신도시 건설 계획'으로 충청권 부동산 시장이 타격을 입을 것이라고 우려하는 게 주된 이유다. 특히 정부의 다주택자 규제에도 전국에서 2채 이상 가진 사람 비율은 2%p 높아진 반면 1주택자는 3%p 낮아진 것으로 밝혀졌다.

정부 부동산정책 평가

ⓒ 한국갤럽
◇3개월만에 정부에 '등 돌린' 세종·충청 주민들

정부의 부동산 정책에 대해 갤럽이 지난 3월 3주(19~21일) 실시한 전국 여론조사 결과 응답률은 '잘 못하고 있다(41%)'가 '잘 하고 있다(32%)'보다 9%p 높았다.

하지만 당시 세종·충청은 전국 6개 권역(인구 적은 강원·제주 제외) 가운데 현 정부 지지도가 압도적으로 높은 호남을 제외한 5개 권역 중에서는 유일하게 긍정 평가율이 더 높았다.

'잘 하고 있다(36%)'가 '잘 못 하고 있다(32%)'를 4%p 앞섰다.

가장 최근인 6월 2주(11~13일) 같은 조사에서는 '잘 하고 있다'는 6%p 떨어진 26%, '잘 못 하고 있다'는 5%p 오른 46%였다. 이에 따라 긍정과 부정 간 격차는 20%p로 커졌다.

특히 3월과 달리 이번에는 세종·충청에서도 정부의 부동산 정책을 지지하지 않는 사람이 더 많아졌다.

향후 1년 집값 전망

ⓒ 한국갤럽
'잘 못하고 있다(40%)'가 '잘 하고 있다(30%)'보다 10%p 높았다. 하지만 호남은 부정이 25%로 1%p 낮아진 반면 긍정은 45%로 1%p 높아져 눈길을 끌었다.

전국적으로 부동산 정책을 부정 평가하는 사람들이 내세우는 이유 중 1위인 '집값 상승/집값이 비쌈' 비율은 △1월 2주(8~10일) 24% △3월 3주 21% △6월 2주에는 17%로 계속 떨어지고 있다. 반면 '공급이 너무 많음/신도시 개발'은 3월 3주 1%에서 6월 2주에는 8%로 상승,전체 이유 가운데 2위를 차지했다.

세종·충청 주민들은 부동산 가격 전망에서도 전국에서 가장 부정적으로 바뀐 것으로 나타났다.

'앞으로 1년간 집값 전망'에 대한 3월 3주 전국 응답률은 △오를 것 20% △내릴 것 43% △변화 없을 것 24%였다. 당시 세종·충청은 △'오를 것'은 전국보다 2%p 높은 22% △'내릴 것'은 전국보다 1%p 낮은 42% △'변화 없을 것'은 전국보다 5%p 낮은 19%였다.

6월 2주 전국 응답률은 △오를 것 27% △내릴 것 32% △변화 없을 것 30%였다.

'오를 것'이나 '변화 없을 것'이란 낙관적 전망이 7%p,6%p씩 높아진 반면 '내릴 것'이란 비관적 전망은 11%p 낮아졌다. 그러나 세종·충청 응답률은 각각 19%, 29%,41%였다. 6개 권역 중 유일하게 '오를 것'이란 응답률이 3%p 하락했다.
ⓒ 한국갤럽
◇세종·충청, 다주택자 늘고 1주택자는 줄고

정부가 집을 2채 이상 가진 다주택자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고 있으나, 전국 다주택자 비율은 최근 3개월 사이 오히려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본인이나 배우자 명의로 집을 보유한 비율도 세종·충청과 서울은 낮아진 반면 나머지 4개 권역은 높아졌다.

전국에서 집을 1채라도 보유한 비율은 3월 3주 57%에서 6월 2주에는 58%로 상승했다.

1채만 가진 비율은 48%에서 45%로 낮아졌으나, 2채 이상 보유율은 10%에서 12%로 높아졌다.

같은 기간 세종·충청의 주택 보유율은 66%에서 59%로 7%p 떨어져,하락률이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또 서울은 50%에서 45%로 5%p 낮아졌다. 반면 나머지 4개 권역은 모두 보유율이 높아졌다.

6월 2주 주요 권역 본인이나 배우자 집 보유 여부

특히 호남은 보유율이 58%에서 64%로 오르면서, 상승률(6%p)이 전국 최고였다.

호남은 2채 이상 보유율도 10%에서 17%로 급등,상승률 전국 1위를 기록했다.

세종·충청의 경우 1채 보유율이 크게 낮아진 것과 달리 2채 이상 보유율은 8%에서 13%로 올라, 상승률이 호남 다음으로 높았다.

그러나 서울의 2채 이상 보유율은 3개월전과 같은 9%였다.

대통령 직무수행 및 정당 지지도와 함께 실시된 이번 조사에 대해 갤럽은 "조사원들이 휴대전화 RDD(무작위 선정)에 집전화를 보완하는 방식으로 통화한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5천839명 중 17%인 1천2명이 응답을 마쳤다"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라고 설명했다.

세종 / 최준호 기자 choijh595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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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