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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복단지 오송 오려면 국립의료원 유치 선행돼야"

서울대의대 박재갑 자문위원 주장

  • 웹출고시간2008.12.10 17:05:02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박재갑 교수

서울대의대

첨단의료복합단지 유치를 위해 충북 오송과 강원도 원주, 인천 송도, 대전·대덕 등 전국 11개 지역에서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오송 유치를 위해서는 국립의료원 유치가 선행돼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돼 주목된다.

충북도 첨복단지 유치위원회 자문위원인 서울대의대 박재갑(전 국립암센터원장)교수는 10일 전화통화에서 "오송이 생명과학단지인 만큼 첨복단지가 들어서는 당연한 것"이라며 "그러나 부족한 의료시설을 보완하기 위해 국립의료원을 유치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오송에 첨복단지를 유치하는 것과 관련 "생명과학단지가 대구에 있다면 대구에 첨복단지가 가야하고, 대전에 있다면 대전에 가야하지만 오송에 있기 때문에 첨복단지는 오송으로 와야 한다"며 "오송생명단지에 질병관리본부 등 국책기관들이 대거 이전하는데 이곳에 첨복단지가 들어서야 시너지 효과도 있고 (세계적)경쟁력이 있다"고 강조했다.

박 교수는 그러나 "오송 단지에 대형병원이 없어 의료서비스와 연구기능의 부족이 문제"라며 "국립의료원이 오송으로 이전한다면 이런 문제를 모두 해결할 수 있다"고 역설했다.

그는 국립의료원 유치를 위해 지역에서 해야 할 일로 "국립의료원 구성원들이 오송으로 이전하는 것을 찬성하게 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서는 충북도가 나서서 고속철 오송역 근처에 가장 좋은 지역을 국립의료원 부지로 제공하고 기반시설도 지원해야 한다"이라고 조언했다.

국립의료원 이전은 지난 참여정부 시절 행정중심복합도시(세종시)로 추진했었다.

하지만 이명박 정부 들어서는 서울시가 동대문운동장을 철거하며 이곳에 국립의료원의 유치계획을 세웠고, 서울시 강남구도 원지동에 기피시설인 화장장을 건립하며 주민들이 반대하자 국립의료원 유치를 반대 무마 카드로 제시했다.

반면 국립의료원은 최근, 이전문제보다 법인화가 이슈로 부상하며 이전에는 별다른 반응이 없는 실정이다.

박 교수는 이에 대해 "병원과 연구소는 무조건 붙어 있어야 한다는 게 의료계 생리"라며 "국립의료원은 세종시가 아닌 오송에 위치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그는 끝으로 일부 지방자치단체의 첨복단지 분산배치 요구에 대해 "오송 생명단지는 정부가 그 자체를 생명과학의 메카로 만들겠다고 한 것인데 분산배치는 말도 안된다"며 "나눠먹기식으로 분산된다면 시너지효과를 기대할 수 없다"고 잘라 말했다.

정부는 내년 상반기 첨복단지 입지를 결정해 발표할 예정이다.

서울/ 김홍민기자

*국립의료원

보건복지부장관 소속하에 국가가 경영하는 의료기관으로 서울시 중구 을지로에 있다.
진료과목에는 일반내과·흉부내과·신경과·소아과·피부과·일반외과·흉부외과·신경외과·정형외과·비뇨기과·산부인과·안과·이비인후과·치과·진단방사선과·마취과·임상병리과 등이 있다.
2002년 현재 총 616병상 규모이며, 부설기관으로 국립의료원간호대학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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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