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구름조금충주 17.0℃
  • 맑음서산 18.6℃
  • 맑음청주 18.1℃
  • 맑음대전 18.5℃
  • 구름조금추풍령 19.0℃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홍성(예) 18.0℃
  • 맑음제주 21.3℃
  • 맑음고산 18.8℃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제천 17.2℃
  • 구름조금보은 17.3℃
  • 구름조금천안 17.8℃
  • 맑음보령 18.9℃
  • 맑음부여 18.7℃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세종시민, 서울사람 다음으로 비싼 아파트 산다

공시가 3억 넘는 공동주택 서울 47% 세종 24%
규제 강한 아파트보다 단독이 상승률 5% 높아
세종 '풍선효과' 대전은 아파트가 단독보다 더 ↑

  • 웹출고시간2019.05.01 13:20:55
  • 최종수정2019.05.01 13:20:54

세종시민들은 전국 17개 시·도민 가운데 서울시민 다음으로 비싼 아파트(공시가격 기준)에 사는 것으로 밝혀졌다. 사진은 신도시 원수산 입구에 있는 한 아파트 단지 모습이다.

ⓒ 최준호기자
[충북일보=세종] 세종시민들은 전국 17개 시·도민 가운데 서울시민 다음으로 비싼 아파트에 사는 것으로 밝혀졌다.

또 올해 주택 공시가격(公示價格)은 세종과 충남은 단독주택이 아파트보다 많이 오른 반면 대전은 반대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공동주택)와 전국 지방자치단체(개별주택)는 올해 1월 1일 기준 주택가격을 지난달 30일 각각 공시했다.

집 주인 등 이해 당사자들은 부동산공시가격알리미(www.realtyprice.kr)에서 각 주택의 공시가격을 알아본 뒤 이달 30일까지 이의신청을 할 수 있다.

2019년 시·도별 공동주택 공시가격 상승률(%)

ⓒ 국토교통부
◇ 세종 공동주택 공시가격 상승률,7년만에 처음 전국 평균보다 낮아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전국 공동주택(아파트,연립,다세대주택) 1천338만9천886채의 지난해 평균 공시가격 상승률은 5.24%로, 지난해(5.02%)보다 약간 높았다.

국토교통부는 "올해 전국 평균 공시가격 현실화율은 작년과 마찬가지로 68.1%"라고 밝혔다. 실거래가격이 2억 원인 아파트의 경우 공시가격을 1억3천620만 원으로 책정했다는 뜻이다.

시·도 별 상승률을 보면 △서울(14.02%) △광주(9.77%) △대구(6.56%) 등 3곳은 전국 평균보다 높았다.

반면 △경기(4.65%) △대전(4.56%) △전남(4.44%) △세종(2.93%) 등 4개 시·도는 전국 평균보다 낮았다. 특히 충남·북을 비롯한 나머지 10개 시·도는 공시가격이 작년보다도 떨어지는 '마이너스(-) 상승'을 기록했다.

세종시의 공시가격 상승률이 전국 평균보다 낮은 것은 2012년 7월 시 출범 이후 7년만에 처음이다.

또 세종은 지난해에는 상승률이 서울(10.19%) 다음으로 높은 7.50%였다.

공동주택의 가격대 별 공시가격은 지역 간 차이가 매우 컸다.

각 시·도의 전체 공동주택 중 3억 원을 초과하는 비싼 주택 비율은 △서울(46.8%) △세종(23.5%) △경기(18.8%) △대구(12.6%) △부산(10.9%) 등 5개 특별·광역시만 10%가 넘었다.

특히 △강원(0.2%) △경북(0.3%) △전남(0.46%) △충북(0.49%) △전북(0.6%) 등 5개 시·도는 1%에도 미치지 못했다. 최고인 서울이 최저인 강원의 234배에 달하는 셈이다.

공시가격이 1억 원 이하인 싼 공동주택 비율은 △경북(64.2%) △전북(62.5%) △전남(62.4%) △강원(61.7%) △충북(60.9%) △충남(56.2%) 순으로 높았다.

반면 △서울(9.9%) △세종(19.3%) △경기(23.0%) △대구(25.5%) 순으로 낮았다.

따라서 공동주택 중 절대다수를 차지하는 아파트의 공시가격은 서울·세종·경기·대구 지역이 대체로 비싸고, 경남과 제주를 제외한 지방 도(道) 지역은 싸다고 볼 수 있다.

시·도별 2019년 공동주택 공시가격 가격대 별 분포

◇세종시 올해 공동주택 평균 공시가격 1억5천742만 원

개별주택에는 공동주택을 제외한 단독·주상복합건물·다가구주택·다중주택(하숙집) 등이 포함된다.

세종시의 경우 전체 1만4천429채의 올해 1월 1일 기준 공시가격 총액이 작년 같은 시기보다 7.84% 늘어난 2조2천714억 원에 달했다고 시가 밝혔다.

따라서 세종시내 공동주택의 올해 평균 공시가격은 1억5천742만 원이다.

세종의 올해 공시가격 상승률은 개별주택이 공동주택(2.93%)보다 4.91%p 높은 것이다.

문재인 정부가 '주택시장 안정화 대책'을 잇달아 발표하면서 아파트에 대한 대출 등의 규제를 잇달아 강화한 반면 단독주택은 거래 규제가 거의 없었기 때문에 나타난 현상으로 보인다.

충남은 올해 공동주택 공시가격 하락률이 지난해(-3.04%)보다도 높은 -5.03%에 달했다.

또 세종과 마찬가지로 단독주택 등 개별주택 상승률(2.19%)이 공동주택보다 높았다.

하지만 세종시 아파트 시장의 영향을 많이 받는 대전에서는 세종·충남과 다른 현상이 나타났다.

공동주택 공시가격 상승률은 올해(4.56%)가 지난해(2.87%)보다 더 높았다. 또 개별주택(3.62%)이 공동주택보다 상승률이 더 낮았다.

이는 정부가 세종시 아파트 시장 규제를 강화한 뒤 이른바 '풍선효과'로 인해 대전지역 아파트들의 가격이 상대적으로 많이 올랐기 때문인 것으로 해석된다.

세종 / 최준호 기자 choijh5959@hanmail.net
배너

배너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매거진 in 충북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