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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세종고속도 오송지선 설계 오류"

2경부고속도 남이분기추진위
공청회서 노선 변경 요구
"평택~오송 고속철 복복선화
공사 어려울 수도" 지적

  • 웹출고시간2019.04.29 21:00:09
  • 최종수정2019.04.29 21:05:36

29일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사무소 회의실에서 '세종~안성 고속도로 건설사업 환경영향평가서(초안)' 공개 및 주민의견 청취를 위한 공청회가 열리고 있다.

ⓒ 안순자기자
[충북일보] 서울~세종고속도로 오송지선 설치 시 평택~오송 간 경부고속철 복복선화 공사가 어렵다는 주장이 나왔다.

'제2경부고속도로 청주남이분기추진위원회'는 29일 한국도로공사가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사무소 회의실에서 연 공청회에 참석해 서울~세종고속도로 세종~안성 구간 노선 변경을 요구하며 설계 오류를 지적했다.

이날 공청회는 지난 3월 주민반대 등으로 무산된 주민설명회 대신 추진위와 주민의 요구로 '세종~안성 고속도로 건설사업 환경영향평가서(초안)' 공개 및 주민의견 청취를 위해 마련됐다.

이 자리에서 이욱 추진위 기획위원장은 "국토부와 한국도로공사가 공개한 노선대로 오송지선이 건설되면 경부고속철도가 지나는 터널 위에 또다시 고속도로 터널을 뚫게 된다"며 시공 시 기술적 문제가 없는지 따졌다.

또한 "지반침하로 인한 붕괴 우려가 없다고 해도 향후 평택~오송 고속철도 복복선화 공사로 추가로 터널을 만들어야 하는 상황에 직면하게 된다"며 "평택~오송 고속철도 복복선화나 오송지선 공사 둘 중의 하나는 하지 말라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오송지선 공사로 평택~오송 복복선화 공사가 어렵게 되면 KTX 세종역 신설을 전제로 한 호남고속철 직선화 주장이 또다시 나올 것"이라며 "고속도로는 서세종 대신 진천을 경유, 남이분기점으로 연결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 안순자기자
평택∼오송 간(45.7㎞) 복선화 사업은 수서발 고속철 신설로 병목현상이 심한 이 구간에 2개 고속선로를 새로 놓는 것으로 전 구간이 지하로 통과한다. 사업비는 3조1천억 원 정도로 공사기간은 올해부터 2024년까지다.

주민 이희재(오송읍 공북리) 씨는 "주민설명회와 공청회가 토지소유지인 주민들이 참석하지 않은 채 진행되고 있다"며 도로공사와 설계업체에 "재산상 피해를 입는 주민 의견을 들어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씨는 "오송지선이 생기면 집 앞 밭을 가는데 600m나 우회해서 가야 한다"며 "동네가 고립된 섬이 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종설 민주평화당 충북도당위원장은 "(서울~세종고속도로) 노선에 대한 의견이 분분한 것은 예비타당성 조사가 진행되지 않았기 때문"이라며 "국가균형발전과 상생을 위한 사업이 오히려 주민들을 힘들게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밖에 공청회에서는 청주시민 편의가 반영되지 못한 오송지선 노선, 산림 훼손 및 생태 파괴, 인구 30만 오송신도시 조성을 위한 도시계획 차질,국토부 및 충북도 관계자 불참 등도 문제점으로 나왔다.

오송 지선 설계를 맡은 홍익기술단 관계자는 "철도시설공단과 협의한 결과 기존 (고속철도) 터널과의 기술적 문제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으나 평택~오송 복복선화에 대한 언급은 하지 않았다.

한편 도로공사는 연내에 세종~안성구간 착공에 들어가 2024년 6월 개통을 목표로 서울~세종고속도로 건설을 추진 중이다. 세종~안성구간 공사에는 터널 24개소, 교량 82개소, 분기점·나들목 6개소가 설치될 예정이다.

/ 안순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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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