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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9.03.27 18:28:52
  • 최종수정2019.03.27 18:28:52

3월 5일 역궤적(유입) 기류 경로

ⓒ 충북보건환경연구원
[충북일보] 충북은 풍속이 느리고 차령산맥에 가로막혀 있는 지형적 요인이 더해져 고농도 미세먼지가 자주 나타나는 것으로 분석됐다.

충북보건환경연구원은 미세먼지 농도가 심했던 지난 5일과 초미세먼지 주의보가 발령된 20일 미세먼지의 유입경로를 미국의 국립해양대기국(NOAA)에서 제공하는 공기 기류 역궤적 경로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분석됐다고 27일 발표했다.

연구원은 해발 100m, 300m, 500m를 적용해 충북으로 들어오는 기류 경로를 역추적한 결과 중국에서 시작된 기류가 국내의 다른 지역을 거쳐 충북으로 유입되는 것을 확인했다.

이 과정에서 대기 중 미세먼지도 함께 유입돼 충북의 미세먼지 농도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 것으로 분석됐다.

3월 20일 역궤적(유입) 기류 경로

ⓒ 충북보건환경연구원
특히 지난 20일 역궤적 분석 자료와 전방궤적 분석 자료를 살펴보면, 국외 유입의 경우 중국 등 동아시아 내륙에서 축적된 미세먼지가 유입 기류를 따라 국내로 이동했다.

여기에 국내 오염물질이 더해져서 지형적인 영향을 받는 충북 등에 머물다가 남쪽지역인 전북 방향으로 내려갔다가 다시 역으로 올라와 확산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런 기류의 흐름은 충북지역의 미세먼지가 타 지역보다 높은 농도와 체류시간에 영향을 줬다.

2019년 3월 주요도시 평균풍속

풍속 또한 청주지역의 3월 평균풍속은 1.4m/sec로 다른 지역의 연간 평균 풍속 2~3.5m/sec와 비교해 볼 때 현저히 낮았다.

낮은 풍속에 지형적인 요인이 기류에 영향을 주면서 충북지역 미세먼지가 쉽게 확산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원 관계자는 "충북의 미세먼지는 그동안 백두대간 등의 지형적인 영향에 의한 것으로 추측했지만, 기류의 역궤적 및 전방궤적을 분석한 결과 미세먼지의 체류시간이 길어졌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한편 충북지역의 18개 대기측정소에서 측정한 미세먼지 농도는 실시간으로 측정 데이터를 에어코리아(전국 실시간 대기오염도 공개 홈페이지)에 제공하고 있으며, 충청북도 보건환경연구원 홈페이지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 안순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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