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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성군, 다문화 엄마학교 첫 수업

충북도내 최초 운영, 가정학습 위한 초등과정 교육

  • 웹출고시간2019.03.21 09:44:23
  • 최종수정2019.03.21 09:44:22

음성군건강가족 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 지난 9일 다문화 엄마학교 1기 입학식을 하고 있다.

ⓒ 음성군
[충북일보=음성] 음성군은 충북도내에서 처음으로 지역에 거주하는 다문화 여성들을 위한 '음성 다문화 엄마학교'를 운영한다고 21일 밝혔다.

3월 2일 다문화 엄마학교에 참여할 다문화 여성을 대상으로 면접을 거쳐 10명의 수강생을 선발했고, 지난 9일 입학식까지 마쳤다.

오는 23일 첫 수업을 하는 다문화 엄마학교는 기본적인 초등교과 내용을 교육한다.

이 학교는 간단한 숙제조차 지도할 수 없고, 담임교사와 소통하거나 가정통신문을 읽고 아이들을 챙겨주는 것도 어려워하는 다문화가정 엄마들을 위한 프로그램이다.

다문화센터의 수탁법인인 (사)글로벌투게더음성과 연계해 삼성전자 사회공헌위원회가 후원하고 한마음교육봉사단과 음성군건강가정 다문화가족지원센터가 운영을 담당한다.

다문화 엄마학교 수강생이 되는 길은 결코 쉽지 않다. 일정 수준 이상의 한국어 실력을 갖춰야만 하고 서류전형에 면접까지 거쳐야 한다.

어렵게 수강생이 되더라도 일주일에 9시간씩 교육을 듣고 매주 3단계에 걸친 온 오프라인 평가까지 받는다.

공부해야 할 과목도 많다. 엄마학교에선 국어, 수학, 과학, 사회, 역사, 도덕, 실과 등 초등학교 교과과정 7과목을 가르친다. 엄마들이 초등학생 자녀의 가정학습을 담당하고 학교 교사와 소통하는데 무리가 없도록 지도하는 것이 목표다.

1년 과정인 엄마학교 운영을 위해 2천700만 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삼성전자 사회공헌위원회에서 2천500만 원을 출연하고 나머지 200만 원은 한마음교육봉사단이 부담한다.

수강생에게는 교육용 태블릿 피시가 지원되고 교통비와 아이 돌봄 서비스가 제공된다. 중도탈락 없이 전 과정을 이수하면 태블릿 피시는 수강생의 소유가 된다.

이밖에 수강생에게는 격주로 진행되는 2시간 출석 수업에 따른 강사와 학습을 도와주는 조교가 지원된다. 또한 가정학습지도 훈련비와 온라인 학습 등 교육에 필요한 모든 예산이 지원되고 수강생은 무료로 교육 받는다.

정복동 센터장은 "다문화 엄마의 마음도 교육열 높은 한국의 여느 엄마와 같기 때문에 관심과 열정은 이 힘든 과정을 뛰어넘을 만큼 뜨겁다"며 "엄마들의 학습지도 능력이 높아지면 엄마에 대한 자녀들의 신뢰감이 쌓이고 이로 인해 엄마로서의 자존감이 높아지는 것이 이 학교의 또 다른 장점"이라고 말했다.

음성 / 김윤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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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