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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오면 국제노선 반토막… 성수기와 차이 커

청주공항, 해외여행 비수기
국제선 부정기 노선 대폭 감소
전문가 "꾸준한 정기편 위해
거점항공사 반드시 필요"

  • 웹출고시간2019.02.26 18:15:06
  • 최종수정2019.02.26 20:00:44
[충북일보=청주] 청주국제공항은 따뜻한 봄이 마냥 반갑지만은 않다.

겨울철 해외여행 성수기(12~2월)가 끝나면 국제선 부정기 노선이 대폭 줄어 국제선 여객 역시 크게 감소하기 때문이다.

지난해 2월 청주공항 운항일정을 보면, 국제노선은 △중국 옌지·항저우 △일본 오사카 △대만 타이페이·카오슝 △베트남 하노이·다낭·달랏 △태국 방콕 △캄보디아 시엠립 △등 모두 10개(정기편 2개·부정기편 8개)였다.

반면, 같은 해 3월 국제노선은 △중국 옌지·항저우 △일본 오사카 △대만 타이페이 등 4개(정기편 2개·부정기편 2개)에 그쳤다.

한 달 만에 국제노선 10개 가운데 절반이 넘는 6개 노선이 사라진 셈이다.

봄이 되면서 해외여행 수요가 줄자 부정기편 운항이 대거 중단된 탓이다.

같은 기간 국제선 여객은 1만8천166명에서 1만310명으로 43.25%(7천856명) 급감했다.

올해도 상황은 비슷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공항공사 청주지사에 따르면, 이달 청주공항 국제선 부정기 운항편수는 모두 58편(8개 노선)이지만, 오는 3월에는 6편(3개 노선)이 운항될 예정이다.

이에 대해 전문과들과 항공업계 관계자들은 공항 활성화를 위해서는 '부정기편 반짝 운항'이 아닌 '꾸준한 국제선 정기편 운항'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은다.

자연히 청주공항 거점항공사 설립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당장의 항공 수요를 중요시할 수밖에 없는 다른 항공사들과 달리 거점항공사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청주공항을 기점으로 국제선 운항에 나설 것이기 때문이다.

거점 항공사(티웨이항공)를 둔 대구국제공항의 지난해 2월과 3월 국제선 여객은 각각 15만7천587명, 15만5천710명으로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또한 2월과 3월 모두 동일한 13개 국제노선이 운항돼 성수기와 비수기 간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시기와 관계없이 국제선 운항편수 및 여객 규모가 일정하게 유지된 데는 거점항공사의 역할이 컸다.

해당 기간(2·3월) 항공사별 운항 노선 수(중복노선 포함)를 보면, 2월과 3월 모두 △티웨이항공 10개 △에어부산 7개 △중국동방항공 1개 △타이거에어 타이완 1개로 같았다.

전체 항공편수 가운데 절반 이상을 점유한 티웨이항공의 안정된 국제선 운항이 안정된 수요 창출을 뒷받침했음을 알 수 있다.

박윤미 청주대학교 항공서비스학과 교수는 "청주공항의 경우 항공 수요가 많을 때는 부정기편을 중심으로 국제선이 활성화되고 있지만, 비수기에는 국제선 운항이 크게 줄어드는 실정"이라며 "거점항공사가 설립된다면 시기와 상관없이 국제선이 운항될 것이다. 청주공항 활성화를 위해 거점항공사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 신민수기자 0724sm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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