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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름이 춤추는 곳, 옥천 용암사 '운무대'

일출 봐도 좋고, 낮에 봐도 풍광 좋은 곳

  • 웹출고시간2019.01.20 13:37:52
  • 최종수정2019.01.20 13:37:52

옥천의 한 주민이 옥천 용암사 운무대에서 풍광을 바라보며 사진을 찍고 있다.

ⓒ 옥천군
[충북일보=옥천] 옥천 용암사에서 바라보는 운해와 일출은 미국 'CNN go'에서 선정한 한국의 아름다운 50곳에 포함될 정도로 뛰어난 풍광을 자랑한다.

낮게 깔린 구름과 안개를 뚫고 떠오르는 붉은 해를 담기 위해 전국의 사진작가들이 모여드는 곳이다.

특히 새해를 맞는 1월 1일부터 설날(음력)까지는 이른 새벽 찬바람을 맞으면서도 찾는 이가 꾸준하다.

옥천군은 지난해 말 이곳을 오르는 사람들을 위해 전망대를 만들었다. 바로 운무대다.

일출 전망 포인트 2곳과 그곳까지 오르는 데크 계단과 나무다리를 5억 원의 사업비를 들여 완공했다.

이 덕에 사진작가들과 이곳을 찾는 관광객들이 훨씬 수월하게 일출과 운해를 감상할 수 있게 됐다.

지난 1일은 군민 200여명이 이곳에 올라 저마다의 새해 소망을 기원했다. 용암사 앞 마당에서 타종식도 있었다.

군은 올해 용암사에서 운무대까지 오르는 180여m의 데크 길과 전망대를 일부 보강한다는 계획이다.

군데군데 경사진 곳을 보다 안전한 길로 만들고 전망대에는 운해와 일출 사진을 내걸어 낮에 오는 손님들도 그 멋진 풍광을 사진으로나마 감상할 수 있게 할 예정이다.

또 용암사 운무대에 올라 옥천 전경을 감상하고 내려와 인근 맛 집을 들러 지역 특색이 묻어나는 향토 음식을 맛보는 관광코스도 정해 홍보키로 했다.

황수섭 문화관광과장은 "새벽녘 일출과 운해 사진 찍는 분들의 호응이 높다"며 "천년고찰 용암사와 보물 1338호인 동서삼층석탑, 충청북도 유형문화재 17호 마애여래입상 등을 연계해 지역의 관광코스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옥천 / 손근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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