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팍팍 오르는 물가… 서민 가계 팍팍해진다

일반 의약품·보험료 상승
택시비도 인상 대열 동참
실물경기 침체 우려 높아져

  • 웹출고시간2019.01.16 17:36:03
  • 최종수정2019.01.16 20:27:32
[충북일보] 새해 들어 서민 가계에 한파가 불어닥쳤다.

집에서 즐기는 '소확행'의 대명사인 치킨값이 오르더니 일반약, 보험료까지 품목을 가리지 않고 가격이 오르고 있다.

16일 메리츠화재(4.4%)·현대해상(3.9%)·DB손해보험( 3.5%)을 시작으로 주요 손해보험사의 개인용 자동차 보험료가 3~4% 인상된다.

보험료 인상 시점에 신규 가입하거나 갱신하는 대부분 운전자는 예년보다 보험료 부담이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KB손해보험(3.5%)은 19일, 한화·롯데손해보험(3.8%, 3.5%)은 21일, 악사(AXA, 3.2%) 손해보험은 24일, 흥국화재(3.6%)은 26일, 삼성화재(3.0%)는 31일 인상을 예고했다.더케이(The-K)손해보험은 보험료 인상 폭을 놓고 저울질 중이다.

손보사가 자동차 보험료 인상에 나선 것은 2년 만으로 지난해 폭염으로 자동차 운행이 늘었고 자연히 사고 또한 증가해 손해율이 높아졌다는 게 인상 이유다.

가계를 팍팍하게 하는 것은 보험료 인상뿐만이 아니다.

동화약품 '후시딘', 광동제약 '쌍화탕'과 '우황청심환' 등 주요 일반의약품 가격도 새해 들어 일제히 올랐다.

상처치료제인 후시딘의 약국 공급가는 5g은 15%, 10g은 11% 각각 올랐다.

소비자가 지불하는 일반의약품 소매가는 개별 약국에서 정하지만 공급가 인상에 따라 소매가도 동반 상승했다. 후시딘 5g은 약국에서 통상 5천 원 안팎 가격에 판매돼 왔다.

가정용 상비약인 쌍화탕과 우황청심원의 공급가도 이달부터 올랐다.

쌍화탕은 원료·부자재 인상으로 2015년 이후 4년 만에 공급가 기준 15% 오른다.

쌍화탕은 일선 약국에서 한병당 500~600원에 팔리고 있다.

우황청심원은 우황 및 사향 함유량에 따라 평균 12~20% 수준 인상됐다.

BBQ, 60계 치킨, 땅땅치킨, 노랑통닭 등 프랜차이즈 치킨값도 줄줄이 인상되거나 인상을 예고했다. 계육, 콜라, 배달비, 포장지 등 원재료비 상승과 최저임금 등 인건비 상승이 원인이다.

택시비도 전국적으로 인상 대열에 동참했다.

충북도는 지난 15일 도정조정위원회에서 열어 택시 기본요금을 지금보다 500원 올린 3천300원으로 조정했다.

택시비는 오는 24일 열릴 물가대책분과위원회, 2월 경제정책심의위원회를 거쳐 오는 3월께 확정될 것으로 보인다.

최저임금(8천350원)이 지난해보다 10.9% 올랐지만 주 52시간제 근무 도입, 경기침체로 인한 상여금 감소 등으로 서민들의 주름은 깊어만 가고 있다.

이에 따라 소비심리 위축 등 실물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 또한 높아지고 있다. 지난해 12월 충북지역 소비자심리지수는 99.2로 지난해 11월 0.9p 상승했으나 기준값(100)을 밑돌고 있다.

직장인 김모 씨는 "연고같은 상비약이나 보험료 등은 지출을 줄일 수 있는 항목이 아니다"라며 "금액이 적더라도 한꺼번에 연쇄적으로 오르면 서민들로선 타격이 클 수밖에 없다"고 토로했다.

/안순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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