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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영구 사무관, 투자유치 열정 '귀감'

93개 기업·4조4천766억 담당

  • 웹출고시간2018.12.20 17:15:34
  • 최종수정2018.12.20 19:54:36

이장섭(왼쪽 두번째) 충북도 정무부지사와 경제통상국 직원들이 지난 19일 여영구(가운데) 사무관에게 감사패를 전달하고 있다.

[충북일보] 동 트기 전인 새벽 5시부터 일과가 시작된다. 매일 아침 기업들 임원회의 시간인 오전 7시 30분에 전에 출근해 상담 자료를 챙긴다. 이내 기업인들과 오찬을 하며 충북의 기업 환경을 소개한다. 기업 애로사항 해결을 위해서는 지자체 공무원들과 수시로 협의한다. 다시 기업인들과 저녁 미팅을 갖는다. 야근하는 기업인과 상담을 진행한다. 자정이 다 돼서야 퇴근 준비를 한다.

충북투자유치단 여영구 사무관의 하루 일과다.

여 사무관은 '투자유치의 귀재'로 불린다. 2012년 3월에 시작된 투자유치 활동은 올해로 7년이 다 돼 간다. 서울 충북투자유치단에 근무하면서 93개 기업, 4조4천766억 원 규모의 투자유치 업무를 담당했다. 충북도 내년 투자유치 목표 10조의 절반에 달하는 수치다.

이런 성과로 여 사무관은 올해 말 퇴직을 앞두고 지난 6일 투자유치 유공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을 받았다.

2014년 동부산업단지를 통째로 분양받아 입주한 우진플라임을 비롯해 청주공장을 증축한 LG생활건강, 제약업계에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코오롱생명과학, 이연제약, 수소차 시장을 선점하는 현대모비스 유치 등이 그의 작품이다.

여 사무관의 투자유치에 대한 열정은 후배 공무원들에게 큰 귀감이 되고 있다.

여 사무관은 투자유치 비결을 묻는 동료들에게 "진심을 다해 기업에게 신뢰 받는 것이 투자유치의 비결"이라며 기업의 입장에서 진심을 다할 것을 강조한다.

이런 여 사무관에게 투자유치과 직원들은 석별의 아쉬움과 감사의 마음을 담아 감사패를 전달하기도 했다.

여 사무관은 "기업유치를 통해 지역이 빠르게 변모하는 모습을 볼 때 마음이 뿌듯하고 일에 대한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맹경재 경제통상국장은 "공무원이 지역발전을 위해 영업맨이 돼 기업인의 입장에서 성실하게 일한다면 성사 안 될 투자유치가 없다"며 "내년부터는 공무원뿐만이 아닌 일반인도 투자유치 유공자를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최범규기자 calguksu@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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