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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기혼여성 대비 경단녀 증가율 최고

1년새 17.5%→20.7%
3.2%p 증가로 전국서 가장 커
퇴직 사유 결혼·육아·임신 순
정부·지자체 육아지원 절실

  • 웹출고시간2018.11.29 21:12:28
  • 최종수정2018.11.29 21:12:28
[충북일보] # 도내 중부지방에서 사회복지사로 근무하던 A(여·33)씨는 지난 2012년 결혼한 뒤 2013년 초 임신을 하면서 일을 그만뒀다. 직장 분위기 상 출산·육아휴직을 마음처럼 쓸 수 없었다. 2013년 연말 첫째 아이를 출산한 뒤 '다시 일을 해볼까' 싶었지만 아이가 눈에 밟혀 그러지 못했다. A씨는 2015년 둘째 아이를 임신하게 되면서 재취업에 대한 마음을 접었다. 두 아이를 마음편히 맡길 곳이 없어서다.

충북 도내 경력단절여성의 숫자가 해마다 늘고 있다.

기혼여성 5명 중 1명 이상이 경단녀다.

2017년 17.5%던 경단녀 비율이 올해 20.7%로 3.2%p 늘었다. 전국서 가장 큰 증가폭이다.

29일 통계청의 '2018년 상반기 지역별고용조사-경력단절여성 현황 부가조사'에 따르면 전국적으로는 184만7천 명이다.

전체 기혼여성(15~54세) 900만5천 명의 20.5%를 차지한다.

지난해 기혼여성대비 경단녀 비율 20.0%보다 0.5%p(1만5천 명) 증가한 수치다.

시도별로 살펴보면 경단녀 비율이 높은 지역은 세종(25.4%), 울산(25.1%), 경기(22.5%) 순이다.

충북과 부산, 대구는 각각 20.7%로 4번째로 높다.

특히 충북의 경단녀 비율 증가폭은 3.2%p로 전국서 가장 크다.

충북은 지난 2017년 기혼여성 28만4천 명 중 17.5%인 5만 명이 경단녀였다.

올해 기혼여성은 27만3천명으로 3.9%(1만1천 명) 줄어든 반면, 경단녀는 5만7천 명으로 늘었다. 경단녀 비율은 20.7%다.

경단녀들이 직장을 그만둔 가장 큰 사유는 2년 연속 '결혼'이다.

올해 경단녀의 34.4%(63만4천 명), 지난해 34.6%(63만3천 명)이 결혼으로 인해 직장을 그만뒀다고 밝혔다.

두번째로 높은 비율은 차지한 것은 '육아'로, 올해는 33.5%(61만9천 명), 지난해는 32.0%(58만6천 명)로 나타났다.

결혼은 여전히 가장 큰 사유지만, 비율은 1년새 0.2%p 줄어들었다. 반면 육아 비율은 1.5%p, 3만3천 명 증가했다.

정부·지자체 차원의 뚜렷한 육아 지원 대책이 세워지지 않을 경우,육아로 인한 경단녀 발생 비율이 결혼을 앞지를 것으로 보인다.

그 뒤를 이어 임신·출산(2017년 24.8%, 2018년 24.1%), 가족돌봄(4.5%, 4.2%), 자녀교육(4.2%, 3.8%) 순이다.

충북여성새로일하기지원본부 관계자는 "지역 여성 구직자와 취업자를 대상으로 한 워크숍과 기업특강을 통한 개선사업을 진행중"이라고 말했다.

/ 성홍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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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