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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도 후끈한 '수험생 모시기' 경쟁

각 업계, 수험생 겨냥한 마케팅 쏟아내
유통·미용·의료·항공 등 업종 가리지 않아
"다양한 이벤트 현명하게 활용해야"

  • 웹출고시간2018.11.14 18:41:12
  • 최종수정2018.11.14 21:20:08

수능을 하루 앞둔 14일, 현대백화점 충청점 내 의류매장에 수험생 할인 이벤트를 알리는 안내문이 세워져 있다.

ⓒ 신민수기자
[충북일보] 수험생을 모시기 위한 각 업계의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다.

유통업계는 수험생들의 지갑을 열기 위해 분주한 모습이다.

현대백화점 충청점은 수능을 치른 수험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16일부터 브랜드별 할인에 돌입한다.

현대백화점과 카카오톡 플러스 친구를 맺으면 발행되는 쿠폰과 수험표를 함께 소지하면 백화점 내 80여 개 브랜드가 제공하는 각종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롯데아울렛 청주점은 15일부터 오는 18일까지 10만 원 이상 구매한 수험생에게 KKD 하프더즌(6입)을 증정하며, 롯데영플라자 청주점은 같은 기간 수험생을 대상으로 수면바지와 양말세트 등이 걸린 스크래치 쿠폰 이벤트를 진행한다.

미용 및 의료업계도 수험생들을 겨냥한 마케팅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특히 미용실과 피부과, 성형외과는 외모에 관심이 많은 여자 수험생들의 마음을 잡기 위한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다.

이들은 머리 염색, 보톡스, 필러, 쌍커풀, 지방흡입, 여드름 흉터 제거 등의 서비스를 특별 할인가로 제공하고, 이를 온라인을 통해 적극 알리고 있다.

청주의 한 피부과 관계자는 "수능이 끝난 12·1·2월에는 10대 고객이 전체 고객의 10%가량을 차지한다"며 "평소 10대 고객이 거의 없는 점을 감안하면 꽤 높은 비율"이라고 밝혔다.

수능을 하루 앞둔 14일, 현대백화점 충청점 내 화장품매장에 수험생 대상 무료 샘플 이벤트를 알리는 안내문이 세워져 있다.

ⓒ 신민수기자
항공사들도 미래 고객인 수험생들을 위한 이벤트를 준비했다.

수험생들은 이스타항공 국내선 전 노선 항공권을 추가 10% 할인된 가격으로 만나볼 수 있다.

할인 이벤트는 15일부터 내년 1월 말까지 진행되며, 할인 항공권 탑승기간은 16일부터 내년 1월 말 까지다.

제주항공도 15일부터 내년 22일까지 국내선 항공권 특별할인을 실시한다. 할인율은 수험생 본인 20%, 동반자(1명) 15%다.

영화관들도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CGV는 15일부터 오는 12월 21일까지 수험생과 청소년들이 좋아할만한 다양한 브랜드의 혜택을 모아 '청소년 브랜드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메가박스는 '할인받는 신비한 수험표'와 '수능 대박 콤보' 등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했고, 롯데시네마는 15일부터 오는 12월 3일 영화관에서 수험표를 제시하면 영화를 6천 원에 관람하고, 스위트콤보를 4천 원에 구매할 수 있는 혜택을 준비했다.

통신 3사의 마케팅 경쟁도 뜨겁다.

SK텔레콤은 '0 X 수능 페스티벌', KT는 'Y수능 데이터 무제한 페스티벌', LG유플러스는 '요금제 할인 및 추가 데이터 제공' 행사를 통해 가격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수험생 마케팅 경쟁이 심화되면서 과거와 같은 큰 효과를 거두진 못하지만 수험생과 학부모들은 여전히 놓칠 수 없는 고객"이라며 "수능 이후 다양한 행사가 열리는 만큼, 수험생들이 이를 현명하게 잘 활용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 신민수기자 0724sm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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