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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특집]오송역·청주공항 활성화…충북 관광 '시금석'

대전~세종~청주 충청권 광역순환철도망 구축
오송역 복합환승센터 건립 '최대 현안' 부상
남북경협 영향 북한 관문공항 기대감 고조

  • 웹출고시간2018.09.20 21:00:00
  • 최종수정2018.09.24 08:38:10

국내 유일 경부·호남고속철도 분기역인 오송역 앞에 충북 여행 안내판이 걸려 있다.

ⓒ 안순자기자
[충북일보] 충북의 수부도시 청주에서는 서울과 제주를 1시간 안팎으로 오갈 수 있다.

반나절도 걸리지 않는 이유는 바로 고속철길과 하늘길이 열리면서다.

KTX 오송역과 청주국제공항이 생기면서 청주는 물론 충북, 대전과 충남, 천안, 경기 남부 지역민들의 생활반경은 수백㎞로 확장됐다.

세종시가 출범한 뒤 오송역과 청주공항은 중부권 관문을 넘어 행정중심복합도시의 관문으로 위상이 한층 강화됐다.

충북이 관광산업을 육성하기 위해서는 관문역할을 하는 오송역과 청주공항 간 교통망 확충 및 활성화가 시급한 과제다.

최근 청주시가 발표한 '충청권 광역순환철도망' 건설과 오송역 복합환승센터 건립은 국내 유일 경부·호남고속철도 분기역인 오송역과 청주공항 간, 충청권 지자체 간 접근성을 높이는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는 대전지하철 1호선 반석역~정부세종청사~오송역~청주공항을 하나의 철도망으로 연결하는 것으로, 현재 세종시가 검토 중인 도시철도망을 오송까지 연결하면 가능하다.

국내 유일 경부·호남고속철도 분기역인 오송역에서 서울로 향하는 고속열차가 들어오고 있다.

ⓒ 안순자기자
구체적으로 반석역~조치원 구간(25㎞) 신설, 조치원~오송 구간(2㎞) 복선화한 뒤 오송~청주공항 구간은 천안~청주공항 복선전철사업을 통해 사업비를 크게 절감하는 방안이 검토됐다.

시는 철도망이 구축되면 세종~오송역~청주공항 간 접근성이 획기적으로 개선돼 세종역 신설을 차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청주공항은 최근 남북정상회담 등 한반도 긴장이 완화되며 남북경협 논의가 일자 북한 관문공항으로 주목받고 있다.

국토 중심에 있는 청주공항은 2009년부터 북한 관문공항으로 유력거론된 곳이다. 평양 순안공항과 직선거리로 320㎞, 원산공항(금강산)은 272㎞, 삼지연공항(백두산) 520㎞ 떨어져 있어 지리적 이점이 컸기 ‹š문이다.

국제노선 다변화뿐 아니라 북한 관문공항으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모기지 저비용항공사(LCC) 설립이 시급하다.

청주공항을 거점으로 한 에어로K㈜가 지난 17일 국제항공운송사업 면허 신청서를 국토교통부에 제출하며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에어로K는 지난해 12월 22일 한차례 면허 신청이 반려된 후 항공업계의 전문가들 및 법률 전문가들과 함께 사업계획을 보완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2010년 11월 고속철도역으로 새롭게 출발한 오송역은 하루 평균 2만여 명이 이용할 정도로 시민에게 안전하고 빠른 길을 안내하고 있다.

2011년 120만326명이던 이용객은 지난해 658만4천381명으로 5.5배 가까이 증가했다. 올해 1~8월에는 494만2천68명이 이용,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7% 증가했다.

청주공항의 국제·국내여객은 사드 보복으로 인한 중국 노선 운항 중단, 제주행 운항편수 감소로 2016년 165만4천502명(유임여객·국내는 출발만 반영)에서 2017년 135만9천244명으로 17.8% 감소했다.

올해 1~8월에는 88만8천506명이 이용했고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92만8천287명과 비교해 4.3% 감소한 수치다.

서울 / 안순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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