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흐림동두천 23.5℃
  • 흐림강릉 30.0℃
  • 서울 24.7℃
  • 흐림충주 25.2℃
  • 흐림서산 23.4℃
  • 청주 24.5℃
  • 대전 24.5℃
  • 흐림추풍령 25.6℃
  • 대구 28.9℃
  • 흐림울산 27.3℃
  • 광주 26.0℃
  • 부산 23.5℃
  • 흐림고창 25.6℃
  • 홍성(예) 24.7℃
  • 흐림제주 29.7℃
  • 흐림고산 22.9℃
  • 흐림강화 22.9℃
  • 흐림제천 23.8℃
  • 흐림보은 24.4℃
  • 흐림천안 24.4℃
  • 흐림보령 24.3℃
  • 흐림부여 24.7℃
  • 흐림금산 25.4℃
  • 흐림강진군 26.3℃
  • 흐림경주시 28.5℃
  • 흐림거제 24.1℃
기상청 제공

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무허가 축사 적법화 '지지부진'…도내 적법화율 40.4%

정부 내달 27일까지 이행계획서 제출농가에만 최대 1년간 연장해 주기로
미 제출 농가는 폐쇄 또는 사용중지 처분…축산업 생산기반 붕괴 우려

  • 웹출고시간2018.08.26 16:09:22
  • 최종수정2018.08.26 22:00:58
[충북일보] 충북도내 무허가 축사 적법화율이 '지지부진'하다.

무허가 축사 적법화 이행계획서 마감시한을 한달 앞두고 실적이 부진하면서 도내 축산업 생산기반이 붕괴될 것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도에 따르면 지난 7월 말까지 무허가 축사를 법에 맞게 개선한 농가는 도내 전체 4천616가구의 40.4%인 1천865가구에 그쳤다.

이는 10가구 중 6가구가 적법화를 못했다는 얘기다.

도내 11개 시·군별로는 제천이 58,9%로 가장 높았다.

이어 진천 55.6%, 음성 48.5%, 옥천 46.9%, 증평 40.5%, 괴산 38.2%, 청주 37.3%, 보은 35.8%, 영동 34.9%, 충주 33.6%, 단양 20.7%로 그 뒤를 이었다.

건축부서에서 인·허가를 받아 현재 적법화를 진행 중인 농가는 195가구에 불과했다.

간소화 신청을 한 3천41가구 중 이행계획서를 접수한 농가는 96가구(3.2%)로 파악됐다.

또 미 접수농가 2천933가구 중 이미 적법화를 완료했거나 인·허가를 신청한 농가는 664가구로 집계됐다.

이런 가운데 정부는 이행계획서 제출시한이 한달 앞으로 다가왔지만 무허가 축사 적법화 추진 실적이 전국적으로 부진하자 특단의 대책을 내놨다.

정부는 당초 예고했던 대로 오는 9월 27일까지 이행계획서를 낸 농가에게만 적법화 기간을 최대 1년간 연장해 주기로 했다.

신청서를 제출했지만 이행계획서를 내지 않았거나 이행기간에 적법화를 완료하지 않은 농가에 대해서는 이행의사가 없는 것으로 간주하고, 폐쇄 및 사용중지 등 행정처분을 내린다는 방침이다.

하지만 이 같은 정부의 경고에도 무허가 축사의 적법화 추진 실적이 크게 나아질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

일선 시·군들이 민원 발생을 이유로 신규축사를 제한하고 사육거리 제한을 확대하고 있어 무허가 축사들이 신규 진입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서다.

또 개발제한구역, 문화재보호구역, 상수원보호구역, 군사보호구역 등 입지제한지역 내에 소재한 무허가 축사가 많은 것도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

현행법상 입지제한지역 내 무허가 축사는 적법화 절차를 밟을 수 없다.

도내에는 입지제한지역 내에 있는 무허가 축사가 200여 곳에 이른다.

여기에 대부분 축산농가의 연령이 고령인데다 영세농이고 법에서 정한 건폐율을 초과했거나 타인의 토지에 지은 무허가 축사도 적법화율을 떨어뜨리고 있다.

도 관계자는 "지금대로라면 적법화 대상농가 상당수가 축산현장을 떠날 수 밖에 없다"며 "축산업계가 요구하는 입지제한지역 내 무허가 축사의 타 지역 이전을 허용하는 등 대안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 주진석기자 joo3020@naver.com
배너

배너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매거진 in 충북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