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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동 황간 월류봉 둘레길 조성 마무리

굽이치는 석천 따라 걷기여행
여울소리길, 산새소리길, 풍경소리길
매력 가득한 낭만 여행길

  • 웹출고시간2018.08.10 20:44:16
  • 최종수정2018.08.10 20:44:16

영동주민이 완공된 황간 월류봉 둘레길을 거닐고 있다.

ⓒ 영동군
[충북일보=영동] 영동군의 새로운 힐링 관광지 '월류봉 둘레길'이 완공됐다.

군에 따르면 월류봉 광장부터 반야사까지 굽이쳐 흐르는 석천을 따라 반야사까지 이어지는·둘레길 8.3㎞구간 조성을 마무리했다.

경부고속도로 황간 나들목에서 10분 거리에 위치하며 2016년부터 26억 원의 사업비를 들여 데크, 목교 설치와 노면을 정리하고 쉼터를 만드는 등 마침내 본모습을 드러냈다.

이 둘레길은 인생의 여정 자체가 곡선의 길처럼 여울소리 산새소리 풍경소리를 들으면서 석천을 따라 걷는 길이다.

1구간 여울소리 길(2.6㎞)은 유허비를 지나 물길을 따라 원촌교로 이어지고, 원촌교를 건너면 석천 위를 걸을 수 있게 칼산 옆 목교가 조성돼 다슬기를 잡는 여유로운 모습 등을 눈에 담을 수 있다.

2구간 산새 소리 길(3.2㎞)은 완정교를 시작으로, 소박한 농촌마을 풍경과 이름 모를 야생화 꽃들이 목교(길이 60m, 폭 2.0m), 석천과 어우러지며, 달콤한 포도향과 물소리를 즐기며 걷는 길이다.

3구간인 풍경 소리 길(2.5㎞)은 우매리에서 시작하여 징검다리를 건너 피톤치드가 특히 많이 방출된다는 편백나무 숲을 만날 수 있다.

사찰 뒤편 산 허리에 쌓인 파쇄석 모양이 꼬리를 세운 호랑이 모습을 닮았다고 해서 이름 지어진 반야사 호랑이 형상의 풍경이 있는 길이다.

봄과 여름은 녹음으로, 가을은 화려한 단풍으로, 겨울은 눈꽃 가득한 설경으로 옷을 입은 월류봉과 석천의 정취를 둘레길을 따라·만날 수 있게 된다.

현재 이 둘레길은 경북 상주시 모동면에서 시작하는 백화산 호국의 길(7.5㎞·옥동서원 ~ 반야사)과 연결되며 충청도에서 경상도까지 이어져 생태관광의 신규 수요층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

군 관계자는 "월류봉 둘레길이 완공되면서, 사계절 아름다운 탐방지로 더욱 각광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지역의 우수 관광 요소를 바탕으로 새로운 관광 명소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월류봉은 백두대간 삼도봉 서편 민주지산에서 북상한 산맥이 황간면 원촌리로 내달리다 하늘로 치솟은 400.7m의 봉우리다.

영동 / 손근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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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