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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유일 탄광 문 닫는다

(주)성하 마로광업소 연말 폐광… 보은군 대책 부심

  • 웹출고시간2008.11.17 15:17:49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충북도 유일의 가행탄광인 (주)성하 마로광업소(보은군 마로면 원정리, 대표 정화영)가 석탄산업의 침체 및 석탄생산량 저하로 인한 경영의 어려움으로 오는 12월 31일자로 직장폐쇄(폐광)를 예고함에 따라 보은군이 대책 수립에 부심하고 있다.

지난 1956년 성하상사주식회사로 창립한 이 회사는 현재 163명의 근로자가 일하고 있으며 지난 2006년 8만1천821t, 2007년 7만9천284t, 올해 9월까지 5만9천971t의 석탄을 생산해 왔다.

그러나 최근 3개월 평균생산량이 이익발생 손익분기점인 300t/일에 못 미치는 250t/일로 현재 생산량이 광산의 손익분기점 이하가 돼 생산에 따른 손실발생이 1일 800만원(월 1억6천만원)으로 적자가 누적되자 회사측은 지난 10월 31일 근로자들에게 폐광 계획을 통보했다.

이에 따라 근로자들의 동요가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근로자들은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해 생산성을 높이기 위한 신규광맥을 찾는 등의 방법을 통해 사업장이 운영될 수 있도록 경영진을 설득할 계획이지만 경영진이 이를 받아들일지는 미지수이다.

한편 보은군 관계자는"보은군에 가행탄광인 마로광업소가 있어 그동안 200여억원 국비(탄광지역개발사업비)보조로 체육센터 건립, 공설운동장 리모델링, 주거환경개선사업 완료 및 구병산관광지조성사업, 탄광지역 정비사업을 추진해왔는데 미로광업소가 폐광되면 대량 실직으로 인한 지역경제와 이들 사업의 마무리에 악영향을 주기 때문에 폐광 방지가 필요한 실정"이라고 밝혔다.

또 그는 "신규 광맥을 찾는 굴진사업비, 갱도굴진에 따른 자재비 등 보조사업을 통한 가시적 사업 지원을 위한 3억원의 지원예산이 내년 당초예산에 편성될 수 있도록 보은군의회에 협조를 요청하고 있다"고 밝혔다.

보은 / 정서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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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