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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에 일본뇌염 경보 발령… 전년보다 7일 늦어

충북지역은 6월 18일 매개 모기 발견
전남지역서 경보 발령 기준 이상 채집
최근 5년간 40세 이상 환자 92% 차지

  • 웹출고시간2018.07.08 16:36:22
  • 최종수정2018.07.08 16:36:22
[충북일보] 전국에 일본뇌염 경보가 발령됐다. 지난해 6월 29일보다 7일 늦은 시기다.

질병관리본부는 지난 3일 모기감시결과 전남지역에서 채집한 모기 중 일본뇌염 매개 모기인 '작은빨간집모기'가 경보 발령기준 이상으로 발견돼 지난 6일자로 일본뇌염 경보를 발령했다.

경보 발령은 주 2회 채집된 모기의 1일 평균 개체 수 중 작은빨간집모기가 500마리 이상이면서 전체 모기밀도의 50% 이상일 경우 내려진다.

지난 3일 전남지역에서 채집한 모기 중 작은빨간집모기의 하루 평균 채집 개체 수는 962마리로, 전체 모기의 64.7%를 차지했다.

충북지역의 경우 지난해 7월 24일보다 5주가량 빠른 시기인 지난 6월 18일 작은빨간집모기가 발견됐다.

충북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최근 5년간 도내 작은빨간집모기 첫 발견일은 △2014년 8월 4일 △2015년 7월 14일 △2016년 8월 5일 △2017년 7월 24일 △2018년 6월 18일이다.

충북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봄에 비가 자주 내린 데다 최근 날씨가 더워져 모기 서식 환경이 예전보다 좋아졌다"며 "이 같은 이유로 작은빨간집모기 발견 일자가 매년 앞당겨지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일본뇌염의 매개가 되는 작은빨간집모기는 논이나 축사 등에 주로 서식하는 4.5㎜ 크기의 소형 모기다. 야간에 활동이 활발한 이 모기는 전체적으로 암갈색을 띠고, 뚜렷한 무늬가 없다.

모두 일본뇌염을 옮기는 것은 아니지만, 일본뇌염 바이러스를 보유한 모기에 물린 경우 이상이 무증상 또는 열을 동반한 가벼운 증상을 보인다.

다만, 드물게 일본뇌염에 걸릴 수 있는데 이 경우 치사율이 30%에 달한다.

감염 시 7~14일간의 잠복기를 거친 뒤 고열·경련·의식소실 등의 증상이 나타나 혼수상태, 사망에 이를 수 있다.

치료백신이 없어 호흡 장애·순환장애·세균감염에 대한 보존적 치료밖에 할 수 없다. 다양한 신경계 합병증을 유발할 수도 있다.

최근 5년간 환자 발생 수(사망자 수)는 △2013년 14명(3명) △2014년 26명(4명) △2015년 40명(2명) △2016년 28명(3명) △2017년 9명(2명)이다.

이 기간 40세 이상 환자는 108명(92%)을 차지했다. 연령군별로는 40~59세가 65명(56%), 60세 이상 43명(37%)으로 나타났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야외 활동 시 밝은색의 긴 옷을 입고, 모기 기피제 등을 사용해 모기에 물리지 않는 것이 좋다"며 "예방백신은 개발됐기 때문에 예방접종 대상이 되는 생후 12개월~만 12세 아동은 표준일정에 맞춰 예방접종을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 강준식기자 good1200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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