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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단한 인대 수술 받고 5일 만에 숨져

50대 여성, 제천 한 병원서
팔꿈치 수술 후 가슴통증·구토
유족 망연자실 병원 "이유 몰라"

  • 웹출고시간2018.07.04 11:21:06
  • 최종수정2018.07.04 20:19:25
[충북일보=제천] 제천의 한 병원에서 팔꿈치 수술을 받은 50대 여성이 수술 5일 만에 숨져 유족 측이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유족 등에 따르면 지난달 25일 제천의 한 병원에서 팔꿈치 인대 수술을 받은 A(51)씨는 수술 후 가슴통증과 구토 증세를 반복하다 지난달 30일 새벽 사망했다.

유가족 측은 "팔꿈치 타박상으로 인대가 한쪽으로 쏠려 이를 바로 잡는 수술을 받았고 병원 측으로부터 수술 경과가 좋다는 말을 들었다"며 "하지만 환자가 부분마취에서 깨어난 직후 가슴통증과 구토 증세를 반복해 병원의 추가 처방을 받기도 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구토 증세가 반복되는 중에도 사망 하루 전인 지난달 29일에는 증세가 다소 호전되기도 했지만 30일 새벽 다시 악화되며 심폐소생술까지 시도했지만 끝내 숨졌다"고 말했다.

A씨의 사망 소식에 그가 다니던 직장 동료중 한 명은 "고인은 평소 건강했던 체질로 29일 병문안에서는 상태가 좋아 일주일 후 퇴원한다는 말까지 했다"며 "사망 소식에 그저 놀라울 뿐"이라고 황당한 심경을 밝혔다.

이 같은 상황에 대해 해당 의료기관 관계자는 "수술 후 쇼크라든지 아무런 사전 증세나 징후가 전혀 없어 의료진도 원인을 몰라 답답할 따름"이라며 "사망까지 이른 점은 매우 안타깝지만 부검을 통한 원인 규명에 기댈 수밖에 없는 처지"라고 해명했다.

이에 따라 경찰은 고인에 대한 사망 원인 규명을 위해 2일 부검을 실시할 예정이다.

사망한 A씨의 가족들은 연이은 가족들의 비보에 망연자실해 있다. A씨와 2살 터울인 남동생 B씨(70년생)도 지난 4월 23일 근무 중 사망했기 때문이다.

B씨는 사고 당일 오후 5시10분께 제천의 한 금융기관에서 업무를 보던 중 원인을 알 수 없는 증상으로 실신해 병원으로 후송돼 40여 분간 심폐소생술 등을 받았으나 끝내 소생하지 못해 안타까움을 더했다.

제천 / 이형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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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