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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짝반짝···반딧불이 향연, 옥천 안터마을 '영롱한 빛의 세계'

6월 중순까지 수천마리 되는 반딧불이 감상…이달 9일까지 축제 열려

  • 웹출고시간2018.05.31 17:08:38
  • 최종수정2018.05.31 17:08:38

옥천군 동이면 안터마을 대청호에 서식하고 있는 반딧불이가 반짝반짝 빛을 내며 날아다니고 있다.

ⓒ 옥천군
[충북일보=옥천] 대청호를 끼고 있는 옥천군 동이면 안터마을에는 요즘 반짝반짝 반딧불이가 만들어내는 영롱한 빛이 장관을 연출하고 있다.

한낮 뜨거운 열기가 가시고 칠흑같은 어둠이 내리깔린 밤 9시가 되면 풀숲에 숨어있던 반딧불이가 하나 둘 밤나들이를 시작한다.

안터마을 위 고개를 넘어 대청호 습지로 가는 산길.

수천마리의 반딧불이가 반짝반짝 빛을 내며 한여름의 밤을 황홀하게 밝힌다.

반딧불이가 내뿜는 불빛은 밤하늘에 반짝이는 별빛과 어우러져 신비로운 빛의 세계를 그려낸다.

이맘때쯤에만 볼 수 있는 소중한 추억쌓기에 나선 체험객들은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금새 꿈같은 동심에 빠져든다.

지난주부터 이곳 안터마을에 얼굴을 내밀기 시작한 반딧불이는 6월 중순경까지 화려한 빛을 낸다.

보름 정도 사는 반딧불이는 이번 주말에 최고 절정을 이룰 것으로 보인다.

한국에 서식하는 대표적인 반딧불이로는 운문산반딧불이, 애반딧불이, 늦반딧불이가 있는데, 안터마을 반딧불이는 운문산반딧불이다.

5~6월 경 영롱한 빛을 내며, 1년 중 가장 먼저 볼 수 있는 반딧불이가 운문산반딧불이다.

안터마을에는 몇해 전까지만해도 늦반딧불이가 함께 살았지만 지금은 이 운문산반딧불이만 서식한다.

수질보전특별대책지역에 속해 개발되지 않고 깨끗한 자연 그대로의 모습으로 남아 있는데다 인근에 대청호가 있어 최적의 서식조건을 갖추고 있다.

마을 생태자원 연구를 위해 2012년부터 이 마을과 연을 맺고 있는 영남대학교 생명과학과 환경생태연구실 장갑수 교수는 "이곳 안터마을은전북 무주에 버금가는 양질의 반딧불이 서식지"라며 "서식환경 보존을 위한 여러 노력들이 합쳐진다면 국내 대표 서식지로 크게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런 최적의 자연환경에 주민들 스스로의 노력이 더해져 10년 전부터 이곳에서는 약 2주간에 걸쳐 반딧불이 축제가 열린다.

가족단위나 학교 체험 등으로 인기가 높아 지난해에만 3천여명 가까운 체험객이 방문했다.

지난달 25일에 개막한 올해 축제는 다음달 9일까지 계속된다.

체험비는 5천 원이며, 동이면 석탄리 안터마을 회관 앞에서 매일 9시에 시작해 약 2시간여동안 진행된다.

안터마을 유관수 대표는 "개구리 소리가 들리고 별빛과 어우러진 반딧불이의 향연이 펼쳐지는 이번 축제에 많은 체험객이 찾길 바란다"고 말했다.

옥천 / 손근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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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