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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학교 라돈침대 확인 작업 '분주'

도교육청·학교 등 총 76개 사용
확인 제품 전량 수거 후 교체키로

  • 웹출고시간2018.05.23 21:08:28
  • 최종수정2018.06.26 17:27:18

도내 A고교는 기숙사에서 사용중이던 '라돈' 침대매트리스를 전량 수거해 창고에 쌓아놓고 있다. 이 학교는 현재 업체와 교환을 추진하고 있다.

ⓒ 김태훈기자
[충북일보] 충북도교육청과 도내 대학들이 기숙사 또는 기관에서 사용중인 침대 매트리스중 '라돈'이 검출된 제품 확인 작업에 들어가는 등 비상이 걸렸다.

23일 충북도교육청과 충북도내 대학들에 따르면 "충북도내 고교와 대학 기숙사 일부에 이번에 라돈이 검출된 침대를 사용하고 있는 지 현재 확인중에 있다"며 "매트리스를 모두 확인후 전량 수거하고 새것으로 교체하겠다"고 밝혔다.

도내 교육기관에서 사용중인 '라돈' 의심 침대 매트리스는 조달청으로 통해 납품받은 제품만 확인이 가능해 학교별로 구입한 것은 해당학교에서 별도로 확인절차를 밟고 있다.

실제 도내 사용현황을 보면 도교육청 1개, 직속기관 2개, A고교 73개가 사용중에 있다. A고교는 조달청으로부터 '라돈매트리스' 통보를 받고 전량수거해 창고에 보관하고 있다.

A고교는 지난 2016년 7월부터 사용중이고 도교육청과 직속기관은 지난 2012년 구입했다.

조달청은 공문을 통해 '대진침대 주식회사에게 해당 제품을 대체납품 하도록 요구했다'며 '해당 제품을 대체 납품받지 않고 타사 제품으로 신규 구입하고자 하나 구입예산 부족으로 납입기한 내 대금 납입이 불가능할 경우 조달 요청시 지급방법을 '대지급'으로 요청하면 예산 확보시까지 납입기한 연기가 가능하다'고 밝혔다.

이번 라돈 침대 파동은 특정 침대에서 방사성물질인 라돈이 연간 허용치의 최대 9배 초과 검출된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노출때 같은 양이라도 흡연자가 비흡연자보다 폐암에 걸릴 확률이 10배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충격을 주고 있다.

라돈(Rn)은 무색·무미·무취의 자연방사성 기체 물질로 흡연에 이어 폐암의 주요 원인으로 알려져 있다.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국제암연구센터(IARC)는 라돈을 1급 발암물질로 규정하고 있다.

특히 흡연자의 경우 같은 양이 노출되더라도 비흡연자와 비교하면 폐암 발생 위험이 10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나 흡연자가 많은 대학생들의 경우 금연이 필요하다.

라돈이 검출된 침대 모델은 인터넷을 통해 확인이 가능하다.

원자력의학원에 따르면 현재까지 역학 연구결과 라돈이 인체에 미치는 영향은 폐에 국한된 것으로 나타났다. 영향은 노출후 수년에서 수십년에 걸쳐 서서히 나타나는데 연령, 흡연력, 라돈 노출량에 따라 발생 가능성이 달라질 수 있다.

원자력의학원은 다만 "라돈으로 인한 피폭에도 오심, 구토, 설사, 발열 등 급성증상이 없다면 특별히 치료할 필요는 없다"며 "현재까지 원안위에서 발표한 피폭선량 결과를 토대로 본다면 이로 인해 치료가 필요한 급성 증상들이 발생할 수준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도내 한 대학관계자는 "가격 등으로 인해 중소기업제품을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그러나 일부 사용가능성이 있어 확인작업에 들어갔다"고 말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조달청을 통해 구입한 침대는 확인이 가능하나 학교단위로 구입한 것은 확인이 불가능하다"며 "현재 일선 학교에 확인해 줄 것을 지시하고 해당 업체를 통해 교환토록 했다"고 말했다.

/ 김병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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