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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양소백산철쭉 이번 주말 절정

연화봉·비로봉 일대 꽃잔치
다양한 산행 코스 마련

  • 웹출고시간2018.05.20 13:07:58
  • 최종수정2018.05.20 18:30:05

단양 소백산 철쭉제를 앞두고 소백산 연화봉의 철쭉꽃이 만개하며 등산객들의 발길을 유혹하고 있다.

ⓒ 단양군
[충북일보=단양] 제36회 단양소백산철쭉제 기간에는 활짝 핀 철쭉을 감상할 수 있을 전망이다.

군에 따르면 최근 철쭉군락지인 연화봉(해발1천394m)과 비로봉(해발 1천439m) 일대에 철쭉이 꽃망울을 터트리며 주말이면 단양소백산을 분홍빛으로 물들일 전망이다.

단양소백산철쭉은 해발 1천m 이상 고산지대에 군락으로 형성된 게 특징이다.

평지에서 철쭉꽃이 사그라질 때쯤에서야 꽃 잔치를 펼치는 것도 바로 이 때문이다.

소백산철쭉 풍경은 연분홍 빛깔로 은은한 향내까지 풍기면서 국내 최고의 절경 중 하나로 이름나있다.

특히 올해는 알맞은 비와 햇빛이 교차해 철쭉의 색상과 향내는 그 어느 때보다 선명하고 진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연화봉 일대와 최고봉인 비로봉에서 국망봉∼신선봉으로 이어진 주능선 일대에 골고루 단양소백산철쭉은 분포돼 있다.

이 중에서도 연화봉 일대의 철쭉군락은 단연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한다.

철쭉이 필 때면 철쭉의 향연을 즐기려는 등산객들로 인산인해 진풍경을 연출한다.

인파를 피해 비교적 여유 있게 철쭉을 즐기려면 비로봉 부근이 유리하다.

살아서 천년, 죽어서 천년이라는 주목군락과 어우러진 비로봉 일대의 철쭉풍경은 대자연의 신비로움 그 자체다.

단양소백산 철쭉꽃 관람 코스는 다리안(천동)에서 출발해 비로봉과 연화봉에 오르는 8.1㎞(4시간소요) 구간이 가장 대중적인 코스다.

새밭에서 비로봉·연화봉에 닿는 7.6㎞(3시간40분소요) 구간, 죽령휴게소에서 천문대·연화봉에 오르는 9㎞(4시간 30분소요) 구간도 많은 등산객들이 찾는다.

이 중 다리안(천동) 코스는 녹음이 우거져 등산 환경이 쾌적할 뿐만 아니라 경사도가 완만해 초보자도 쉽게 오를 수 있다.

특히 이 코스에서는 오는 27일 가족과 함께하는 소백산행이 마련돼 철쭉산행의 재미와 즐거움을 두 배로 선사한다.

군 관계자는 "무르익은 봄날 산행으로 만나는 소백산철쭉은 오래도록 기억될 색다른 추억을 선사하게 될 것"이라며 "전국 등산객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단양 / 이형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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