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별빛 쏟아지는 터널… 이토록 반짝이는 낭만

'수양개 빛 터널' 새 단장
사업비 3억 원 들여 공사 후 재개장

  • 웹출고시간2018.05.01 14:45:38
  • 최종수정2018.05.01 19:39:56

국내 최초 빛 터널로 관심을 끈 '수양개 빛 터널'이 3억 원을 들려 새 단장을 마치고 관광객 맞이에 나섰다.

ⓒ 단양군
[충북일보=단양] 국내 최초 빛 터널로 관심을 끈 '수양개 빛 터널'이 새 단장을 마치고 관광객의 발길을 끌고 있다.

㈜천호는 터널 내·외부와 야외 정원인 비밀의 정원 등에 사업비 3억 원을 들여 지난해 연말부터 4월 중순까지 수양개 빛 터널의 시설 보강 공사를 마치고 최근 재개장했다.

수양개 빛 터널은 기존의 동굴 진입로에 인조 장식물 설치와 LED 투사 등으로 동굴만이 가지는 아늑함에다 빛이 전하는 화려함을 더했다는 평가다.

조명과 음향을 분리하고 6개의 거울 벽을 설치해 구간마다의 특징도 부각시켰다.

레이저 구간엔 LED 은하수를 사용해 색상 연출의 다양성을 선보이며 관람객의 탄성을 이끌어내고 있다.

연인들에게 데이트 명소로 이름난 비밀의 정원은 사랑의 고백과 영원한 애정이란 꽃말을 지닌 5만 송이의 LED 튤립으로 새롭게 장식해 낭만을 더했다.

이전까지는 5만 송이의 LED 장미가 비밀의 정원을 화려하게 채우고 있었다.

비밀의 정원에는 길목마다 14개의 LED 터널을 만들어 낭만과 운치를 더했고 다채롭고 재미난 LED 동물 장식도 설치해 인기를 끌고 있다.

이와 함께 관광객의 편리하고 안전한 관람을 위해 빗물 가림막과 안전시설물, CCTV(20개소)도 설치했다.

수양개 빛 터널은 지난해 7월 개장한 뒤 12월말까지 6개월간 12만1천755명이 관람해 입장료만 8억 원이 넘는 수익을 거둔 것으로 집계됐다.

군은 ㈜천호와 손잡고 1985년까지 중앙선 철도로 이용하다 방치됐던 이 터널을 민자 유치를 통해 빛 향연을 감상할 수 있는 멀티미디어 공간으로 변화시켰다.

이 때문에 수양개 빛 터널은 민자 유치 성공사례로 평가 받고 있다.

이 터널은 내부엔 '한국판 라스베이거스 쇼'를 떠올리게 하는 화려한 공연이 펼쳐지고 외부는 비밀의 정원을 비롯해 전시관, 휴게시설 등 다양한 시설로 구성됐다.

미디어 파사드(Media facade)와 프로젝션 맵핑(Projection Mapping) 등 최신의 음향과 영상 기술을 선보이고 있다.

수양개 빛 터널 인근엔 전국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만천하스카이워크와 단양강잔도 등이 있어 함께 둘러 볼 수 있는 것도 매력이다.

(주)천호 관계자는 "수양개 빛 터널이 큰 성공을 거두면서 일자리 창출과 함께 지역홍보 등 직·간접적으로 큰 효과를 거뒀다"며 "이용객의 안전과 서비스 향상에 더욱 힘써 나가겠다"고 말했다.

단양 / 이형수기자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정효진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 "멀리보고 높게 생각해야"

[충북일보] 정효진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은 "충북체육회는 더 멀리보고 높게 생각해야한다"고 조언했다. 다음달 퇴임을 앞둔 정 사무처장은 26일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지방체육회의 현실을 직시해보면 자율성을 바탕으로 민선체제가 출범했지만 인적자원도 부족하고 재정·재산 등 물적자원은 더욱 빈약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완전한 체육자치 구현을 통해 재정자립기반을 확충하고 공공체육시설의 운영권을 확보하는 등의 노력이 수반되어야한다는 것이 정 사무처장의 복안이다.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학교운동부의 위기에 대한 대비도 강조했다. 정 사무처장은 "학교운동부의 감소는 선수양성의 문제만 아니라 은퇴선수의 취업문제와도 관련되어 스포츠 생태계가 흔들릴 수 있음으로 대학운동부, 일반 실업팀도 확대 방안을 찾아 스포츠생태계 선순환 구조를 정착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선 행사성 등 현장업무는 회원종목단체에서 치르고 체육회는 도민들을 위해 필요한 시책이나 건강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등의 정책 지향적인 조직이 되어야한다는 것이다. 임기 동안의 성과로는 △조직정비 △재정자립 기반 마련 △전국체전 성적 향상 등을 꼽았다. 홍보팀을 새로 설치해 홍보부문을 강화했고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