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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양군, 출산율 높이기 위해 '잰걸음'

임신부터 출산까지 다양한 혜택 제공

  • 웹출고시간2018.04.29 13:52:44
  • 최종수정2018.04.29 13:52:44

단양지역에서 태어나 자라는 아이들의 헤맑은 웃음.

ⓒ 단양군
[충북일보=단양] 단양군이 임신부터 출산, 육아까지 맞춤형 지원으로 출산율을 높이는데 힘쓰고 있다.

군에 따르면 올해부터 2018년 이후 출생한 자녀를 둔 세대에 첫째는 60만원, 둘째는 190만원, 셋째 이상부터는 330만원의 출산장려금을 대폭 늘려 지급하기로 했다.

지난해까진 첫째 자녀에게만 지급하던 축하금을 셋째 자녀까지 확대한 것이다.

출산장려금에 포함된 축하금은 첫째 60만원, 둘째 70만원, 셋째 90만원이다.

여기에 만 5세까지 1천386만원의 양육수당도 차등지원하고 있어 세 자녀를 둔 세대는 최대 1천716만원의 혜택을 받고 있다.

인근 시군이 240∼1천60만원을 지원하는 것과 비교하면 7배 이상의 혜택인 셈이다.

군은 또 출산장려 사업으로 난임·고위험 임산부 의료비와 다자녀 우대카드 가입업소 추가 지정, 난청 조기 진단 사업 등도 추진하고 있다.

난임 부부 체외수정과 신생아의저소득층(중위소득 40%)가정에 대한 기저귀와 조제분유 등도 지원하고 있다.

2016년까지 산과에만 한정됐던 이동 산부인과도 진료과목을 부인과까지 늘려 지역의 산부인과 공백을 좁혀나가고 있다.

이동 산부인과의 이동용 버스는 최신의료장비(흉부촬영기, 4D-초음파진단기 등)를 갖춰 일반산부인과와 비교해도 손색이 없는 아늑한 진료실로 특수 제작됐다.

충주의료원의 산부인과 전문의와 방사선사, 간호사 등 우수한 의료진이 산전 진찰과 부인과 염증 등을 진료하고 자궁세포검사, 원내 약 처방까지 하고 있어 인기가 높다.

영양플러스와 건강 이유식, 건강한 돌봄 놀이터 등 어린이들의 영양관리를 위한 다채로운 사업도 추진되고 있다.

가족과 지역사회의 큰 축복인 아기의 탄생을 축하하고 출산장려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한 출생 축하 기념 아기 사진액자 증정도 올해부터 추진한다.

임신과 출산 서비스를 담당 공무원의 전산 확인으로 편리하게 신청이 가능하게끔 하는 행복출산 원스톱서비스도 실시하고 있다.

이와 함께 올 하반기부터 지역 내 모든 고등학교 전 학년을 대상으로 무상급식을 확대 실시하기로 했다.

군과 교육지원청은 2009년부터 단양에서 생산한 친환경농산물로 급식을 공급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그 지역이 살기 좋은 곳인지 나타내는 척도는 바로 출산율"이라며 "단양을 아이 낳아 기르기 좋은 곳으로 만들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단양 / 이형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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