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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홍 골치… 후보 선정은 뒷전

바른미래당 공관위 구성 대립
지역위 "특정 인물 염두" 주장
도당 "중앙당 방침 무시" 반발
지선 출마희망자 불만 봇물

  • 웹출고시간2018.04.25 21:00:00
  • 최종수정2018.04.25 19:53:52
[충북일보] 바른미래당 충북도당이 내홍으로 골치를 썩고 있다.

6·13지방선거에 나설 후보자를 선정하는 작업마저 차일피일 미뤄지고 있다.

도당과 지역위원장 간 갈등이 심화되고 있어서다.

앞서 지난 7일 김수민 신임 도당위원장 선출 과정에서 지역위원장들은 반발했다.

절차상 하자가 있다는 이유에서다.

당시에는 큰 마찰 없이 봉합되는 듯 했다.

그러나 지방의원 공천 작업을 담당할 공천관리위원회 구성을 놓고 이들은 또 다시 대립했다.

지난 9일 도당위원장 취임 이후 처음 열린 운영위원회에서 김 위원장과 각 지역위원장들은 공관위 구성 방식에 대한 기본적인 의견을 나눴다.

모두 11명으로 공관위를 구성하고, 외부 인사는 50% 이상인 6명을 참여시킨다는 개괄적인 논의를 진행했다.

문제는 이후 회의에서부터 터졌다.

지난 13일 두 번째 운영위 회의는 무려 5시간이나 넘게 진행됐다.

공관위에 참여할 외부 인사 구성을 놓고 의견이 갈렸고, 끝내 이날 공관위 구성이 무산됐다.

이후 일부 지역위원장들은 도당위원장의 '독선'이라고 규정하며 반발했다.

특히 공관위원 구성에 대한 표결까지 이뤄진 상황인데도 도당위원장이 특정 외부 인사 참여를 염두에 두고 있어 의결을 하지 않았다는 게 이들의 주장이다.

이들 지역위원장들은 이후 도당위원장이 주재하는 회의에 참여하지 않겠다는 연판장을 제출하기도 했다.

도당의 입장은 상반된다.

도당 관계자는 "이날 회의에서 공관위원 표결이 이뤄지지 않았다"고 반박했다.

공관위 구성이 이뤄지지 않은 것도 특정 외부 인사에 대한 논쟁에서 비롯된 게 아니라 일부 지역위원장들이 중앙당의 권고를 무시했기 때문이라고 맞서고 있다.

중앙당의 방침은 청년이나 여성이 공관위에 참여하는 것이지만, 지역위원장들은 자신들이 추천한 인사로 공관위를 구성하려 했다는 게 도당의 입장이다.

도당 관계자는 "이번 지방선거 예비후보자로 등록한 일부 청주시 지역위원장들이 자기들 입맛에 맞는 외부인들을 추천하고 밀어붙이려 하면서 공정성 문제가 발생했다"고 전했다.

특정 외부 인사에 대한 문제도 불거졌다.

지역위원장들은 A교수에 대한 공정성을 문제 삼고 있다.

이들은 A교수가 특정 예비후보의 지도교수로, 공천 작업에 대한 심각한 불공정이 우려되는데도 도당위원장이 독단적으로 A교수를 포함하려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도당은 공관위원 추천 당시에는 A교수와 특정 예비후보의 관계에 대해 파악되지 않았지만, 이후 문제의 소지가 있어 배제키로 했다고 해명했다.

공관위 구성을 놓고 열흘 넘게 도당과 지역위원장이 '네 탓' 공방만 하며 힘겨루기를 벌이고 있는 탓에 공천 작업은 손도 못 대고 있는 상황이다.

지방선거 출마 희망자들 사이에서는 불만의 목소리가 터져 나온다.

한 출마예정자는 "바른미래당은 극히 일부를 제외하고 거의 모든 선거구가 단수 신청지역인데, 도당과 지역위의 갈등으로 공천 작업이 차일피일 미뤄지고 있다"며 "새정치, 바른 정치를 위해 밑바닥 행보를 벌이는 후보자들의 사기가 꺾이는 게 아닌지 걱정스러울 따름"이라고 토로했다.

/ 특별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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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