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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시·정시 통합 학원 '호재' 학교 '악재'

입시학원 "역대 최대 성황 기대·정부, 사교육 권장 모양새"
도내 고교 "현재 입시제도보다 더 다양·혼란… 이해 안돼"

  • 웹출고시간2018.04.12 20:10:03
  • 최종수정2018.04.12 21:11:28
[충북일보] 정부가 지난 11일 공개한 2022학년도 대입제도 개편 시안이 학생과 학부모, 학교는 혼란을 거듭하고 입시학원들을 '환호'하는 분위기다.

충북도내 입시학원의 한 관계자는 12일 "입시제도가 정말 기가 막히게 나왔다. 입시학원들이 그동안 바라던 모든 가능성이 모두 나와 학원들이 역대 최대로 성황을 이룰 것"이라며 "역대 정부가 사교육을 억제해 왔으나 이번 정부는 사교육을 적극 권장하고 있는 모양새다"라고 전망했다.

이번 입시개편안을 자세히 살펴보면 수능 평가방식 전환 여부와 학생부종합전형과 정시모집의 비율, 수시와 정시의 통합과 분리 등 그동안 입시업체들이 예견해오던 모든 문제가 종합세트로 나왔다는 반응이다.

도내 고교 A교장은 "12일 아침에 교사들로부터 입시개편안에 대한 문제점을 받아보았다"며 "현 입시제도보다 더 다양하고 혼란스런 제도를 산출할 수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어쩌다 이런 개편시안이 나왔는지 이해가 안간다"고 말했다.

학부모 이모(45)씨는 "학부모들이 새 입시개편안에 대해 알지를 못해 입시학원을 찾아서 자문을 받아본 결과 아이를 학원에 보내는 것이 가장 현명한 것이라는 결론을 얻었다"라며 "공교육이 말 그대로 공교육(空敎育)이라는 것에 한숨만 나온다"고 말했다.

청주의 한 입시학원 관계자는 "대학입시를 하루아침에 바꾼다는 것은 교육을 모르는 사람들이 하는 일"이라며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개편시안을 마련해야 하나 이번 시안은 교육을 너무 단순하게 생각한 것 같다"말했다.

이종배 공정사회를 위한 국민대표는 "이번 시안은 백화점식 나열로 책임 회피하려는 꼼수에 불과하다"며 "학생·학부모와 소통 없는 일방적인 밀어붙이기식 행정으로 사회적으로 큰 혼란을 야기하고, 학생과 학부모를 위한, 나라 미래를 위한 백년지대계 정책이 아니라 매일 바뀌는 난장판 교육정책"이라고 비난했다.

/ 김병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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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