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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문화 선거 공약 미흡

충북 여성·문화계, 후보자에게
여성 행복지수 증대 공약 건의
문화 도지사·문화 시장 주문

  • 웹출고시간2018.04.10 21:00:00
  • 최종수정2018.04.10 20:18:21
[충북일보] 6·13 지방선거가 다가오고 있으나 각 당의 후보들이 여성이나 문화에 대한 정책 공약이 미흡하자 여성계와 문화계가 직접 나서 의제 제안에 나섰다.

청주YWCA는 10일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지방선거에 출마한 후보들은 주부들에게 가장 민감한 에너지 자립정책 수립, 방사능 급식 방지를 위한 조례 제정, 성평등과 여성의 행복지수를 높힐 수 있는 공약을 제시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YWCA는 "문재인 정부의 탈핵 에너지 정책 전환으로 에너지 자립이 매우 중요한데 충북의 에너지 자립 대책은 매우 미흡하여 장기적이고 체계적인 대책이 요구된다"고 주장하고, 이어 "여성이 참여하는 성 평등 사회 만들기에 지방 정치인들이 나서야하며 여성 친화 도시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앞서 지난 9일에도 충북여성단체협의회, 충북여성정책포럼 등 5개 여성 단체는 도청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선 7기 충북 여성 공약 18대 과제'를 제안했다.

이들은 여성 정책 강화 및 대표성 확대를 위해 성평등국 설치 및 개방형 직위 여성국장 공모, 양성 평등 기금 100억 조성, 여성정책 추진 부서 예산 확충, 여성 일자리 정책 추진으로 충북여성 인력 개발 및 활용 계획 수립 등을 요구했다. 또 여성 취업 전달 체계 강화, 2030 청년 여성 일·경험 지원센터 설치도 제안했다.

성평등 문화 확대를 위해 5인 이상 민간 사업장에 성평등 교육 실시, 공무원 성평등 교육 강화, 공무원 육아 휴직자의 남성 비율 확대를 주장하며 장애인 전문 인권 강사 양성 교육, 여성장애 친화 병원 지정, 장애여성 아이 돌보미 확대를 요구하기도 했다.

충북여성연대는 지난달 기자회견을 갖고 6.13 지방선거 여성의 대표성 50% 확보를 위한 '충북 여성 100인 공동 행동 선언문'을 발표한바 있다. 여성연대는 "2017년 세계경제포럼에서 한국의 성 격차지수가 144개국 중에 118위로 평가됐다"며 "국회의원의 여성 비율 17%, 광역의원 여성 비율 14%, 기초의원 여성 비율 25%로 나타나 심각한 격차를 보였다"고 주장했다. 이에따라 다양한 대표성을 위해 여성 후보의 50% 공천, 여성 신인에 대한 가산점 부여 등을 주문했다.

한편 문화계 원로들의 모임인 '청명회'에서는 "지방 정부가 문화 예술인에 대한 지원이 소홀하여 소외감을 느끼는 경우가 많다"고 지적하고 "이번 지방선거에 문화 예술의 발전 방향을 제시하는 후보가 많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전국 광역지방자치단체 중에 유일하게 충북에만 도립미술관이 없어 다양한 전시 기회를 살리지 못한다"며 "빠른 시일내에 충북도립미술관이 건립돼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어 청주가 직지의 고장이며 세종대왕이 초정에 와서 한글을 창제하는데 큰 영향을 미쳤는데 이에대한 기념관이 없어 초정에 '인류문자서예관'과 '인류문자공원' 건립을 요구하기도 했다. 이들은 "많은 사람들이 청주를 문화의 도시라고 지칭하나 경제 정책에 밀려 문화가 실종된지 이미 오래"라며 "이번에 선출되는 자치단체장은 문화 도지사, 문화 시장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 조무주 문화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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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