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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우 충북교육감의 청소년 사랑

학교 밖 청소년 母, 金 SNS에 "자녀 관련 악소문 퍼져" 토로
어머니와 해결방법 함께 고민

  • 웹출고시간2018.04.05 18:50:54
  • 최종수정2018.04.05 20:09:01
[충북일보] 김병우 충북도교육감의 SNS가 위기의 학교 밖 청소년을 구한 사실이 알려져 눈길을 끌고 있다.

이는 학생의 어머니가 최근 도교육청홈페이지 '칭찬합시다'에 익명으로 관련 내용과 고마움을 글로 적으면서 알려졌다.

충북도교육청 홈페이지 '칭찬합시다'에는 청주시에 있는 모 고등학교를 지난해 자퇴한 학교 밖 청소년의 어머니라고 밝힌 A씨가 "아이가 자퇴 후 정시로 목표한 대학을 가기 위해 열심히 공부하고 있었는데, 이 아이가 없는 학교 내에서는 이 아이를 향한 악소문들이 퍼져나갔고 어느덧 괴물로 변해 있었다"고 고충을 토로했다.

이어 "무방비 상태에서 아이의 상처는 깊어졌으나, '사회적 약자'인 아이를 보호해 줄 수 있는 곳은 아무 데도 없는 것 같았다"며 "그러던 중 마지막이라고 생각하고, 감히 바쁘신 김병우 교육감님께 문을 두드렸는데 바로 전화를 주셨던 따뜻한 음성의 교육감님을 저는 평생 잊지 못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당시 A씨는 아이의 사정을 적은 쪽지를 김 도교육감의 페이스북을 통해 전달했고, 김 교육감은 바로 확인해 A씨와 통화하며 해결하기 위한 방법을 같이 고민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덕분에 아이는 안정을 되찾고 다시 수능 공부에 매진하는 것은 물론, 마음의 상처도 회복됐다"며 "가해 학생도 진심으로 뉘우치고 마음의 짐을 벗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고 감사함을 표했다.

이어 "만약 교육감님이 도와주시지 않았다면 법정에 서야 했을지도 모른다"며 "그 과정에서 양측의 아이들은 또 다른 상처를 안게 되었을 것"이라며 "교육감님의 '아이들을 위한 관심과 사랑'에 저희도 부모의 마음으로 실수한 아이들의 상처도 서로 헤아리며 아무것도 묻지 않고 덮어주기로 했다"고 남겼다.

또 "제가 드릴 수 있는 것이 이 한 장의 짧은 편지뿐이라 생각해 감사의 마음을 잔뜩 담아 글을 한 자 한 자 적어 올린다"며 "아무쪼록 늘 건강하시고, 학교 내 청소년, 학교 밖 청소년 모두를 아울러 달라"고 부탁했다.

도교육청은 지난 2001년 1월15일부터 홈페이지에 '칭찬합시다' 코너를 마련해 운영하고 있다. 이곳에는 현재 3천64개의 글이 올라와 있다.

/ 김병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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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