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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에 황사까지 '粉上加沙'

도내 초미세먼지 108㎍/㎥ 최악
청주공항 여객기 이륙 지연사태
20일까지 농도 '나쁨' 전망

  • 웹출고시간2018.01.18 21:12:18
  • 최종수정2018.01.18 21:12:18

도내 전 지역이 미세먼지 농도 나쁨 수준을 보인 18일 중국에서 유입된 황사와 미세먼지가 겹치며 청주시의 평소 10분의1수준의 가시거리를 보이고 있다. 이번 미세먼지는 주말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 김태훈기자
[충북일보]미세먼지에 이어 중국 발 황사까지 충북을 뒤덮었다. <관련기사 3면>

국외에서 유입된 미세먼지와 황사 등으로 숨을 쉬기조차 힘든 지경이다. 지난 15일부터 도내 전역을 뒤덮은 미세먼지가 가실 기미를 보이지 않는다.

18일 오전 11시 기준 도내 미세먼지 농도는 128㎍/㎥이다. 같은 시간 강원 132㎍/㎥, 대전 134㎍/㎥, 전북 133㎍/㎥에 이은 네 번째로 높은 수치다.

마스크로도 거르기 힘든 도내 초미세먼지 농도는 108㎍/㎥로 전국 1위 수준이다. 인근 도시인 대전은 76㎍/㎥, 세종은 53㎍/㎥로 두 배가량 차이가 나고 있다.

이날 오전 8시 기준 지역별 일평균 초미세먼지 PM2.5 농도는 경기 88㎍/㎥, 충북 83㎍/㎥ 강원 82㎍/㎥, 충남 81㎍/㎥, 서울 80㎍/㎥, 전북 70㎍/㎥, 대전 69㎍/㎥, 인천 64㎍/㎥, 세종 59㎍/㎥, 경북 51㎍/㎥, 광주 50㎍/㎥ 등으로, 모두 '나쁨(50㎍/㎥)'을 기록했다.

충북을 뒤덮은 미세먼지는 지난 15일 중국 발 스모그가 국내로 유입되면서 시작됐다.

초미세먼지의 경우 내몽골에서 발생한 황사가 중국 중부지방을 거쳐 약한 기압골 후면을 따라 국내로 유입됐다.

문제는 겨울철 대기 정체 현상이 겹치면서 유입된 미세먼지가 충북을 비롯한 한반도를 빠져나가지 못하고 머물러 있다는 점이다.

타 시·도보다 충북의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 농도가 높은 이유는 분지로 이뤄진 지형 때문으로 분석된다.

백두대간을 타고 내려온 대기오염물질이 분지형인 충북도내에 갇히면서 미세먼지가 타 시·도에 비해 머물러 있는 시간이 길어지는 것이다.

미세먼지가 축적된 데다가 18일 중국에서 넘어온 황사까지 덮치면서 맑은 하늘은 찾아볼 수 없는 실정이다.

18일 오전 청주국제공항에서는 저시정(視程·목표물을 뚜렷하게 식별할 수 있는 최장 거리) 경보가 내려졌다. 저시정 경보는 목표물을 분간할 수 있는 최대 거리가 800m 이내일 경우 발효된다.

결국, 이날 오전 7시 25분 청주를 떠나 제주로 갈 예정이던 진에어 LJ551편의 이륙이 2시간 30분 이상 늦춰지는 등 8편의 여객기 이륙이 지연됐다.

오전 9시 15분 제주에서 청주공항으로 들어올 예정이었던 아시아나항공 OZ8230편 등 6편은 기상 사정으로 착륙이 늦어졌다.

이번 미세먼지는 주말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청주기상지청은 19일 충북을 비롯한 경기, 강원 영서, 전북, 경북의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을 보일 것으로 예보했다. 주말인 20일에도 충청권의 미세먼지 농도는 '나쁨'이나 '매우 나쁨' 수준의 농도가 나타나겠다.

환경부 국립환경과학원 관계자는 "유입된 국외 미세먼지와 대기정체로 국내 대기오염물질이 더해져 미세먼지 농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 강준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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