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진당, 보궐선거 승리 자축

이용희 “충남보궐선거 승리 여세로 충북에서도 선전하자”

국회 농림수산식품위원회 이용희(보은·옥천·영동, 자유선진당)의원은 30일 “지난 28일 충남 보궐선거 승리의 여세를 몰아 향후 충북에서도 선전하자”고 밝혔다.

충북 현역 최고의원인 이 의원은 이날 서울 여의도 모 식당에서 선진당의 보궐선거 승리를 축하하는 오찬을 마련하고 “연기군은 선진당 군수가 두 차례나 불미스러운 일이 있었고, 홍성군의원 선거는 한나라당 후보가 유력했지만 이회창 총재와 심대평 대표의 노고로 승리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회창 총재와 심대평 대표를 비롯한 선진당 국회의원 대다수가 참석한 이날 오찬은 이 의원의 관록이 돋보였다는 후문이다.

선진당이 전날 보궐선거에서 압승했고, 당일 오전에는 이 총재가 국회에서 실시한 교섭단체 대표연설에 나서 “이 자리에 7년 만에 다시 섰다”며 감개무량함을 표현하는 등 잔칫집 분위기에서 이 의원이 오찬을 준비했기 때문이다.

총재는 오찬에서 “홍성이 어려울 줄 알았는데 심대평 대표와 변웅전 위원장 등 당 중진들이 한마음으로 합심해 좋은 결과를 얻었다”고 참석한 당 소속 국회의원들을 치하했다.

심 대표 역시 “이 총재를 중심으로 전 당원이 노력해 보궐선거에 승리했다”며 공을 돌렸다.

한편 선진당 충북도당도 보궐선거와 관련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민심의 변화는 대전, 충남 뿐 아니라 충북에서도 불 것임을 확신한다”며 “충청권의 맹주는 선진당”이라고 자신감을 피력했다.


서울/ 김홍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