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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양개 역사문화길 '단양강 잔도'로 불러주세요"

직원 대상 명칭공모 결과 의미 깊고 부르기 쉬워

  • 웹출고시간2017.10.22 15:23:19
  • 최종수정2017.10.22 15:23:19

단양군이 최근 수양개 역사문화길에 대한 새 이름으로 확정한 '단양강 잔도(丹陽江 棧道)'를 걷고 있는 관광객들.

[충북일보=단양] 단양군이 새로 조성한 벼랑길인 수양개 역사문화길의 새 이름이 '단양강 잔도'로 결정됐다.

군은 최근 수양개 역사문화길에 대한 새 이름 공모 2차 평가회를 갖고 '단양강 잔도(丹陽江 棧道)'를 최종 확정했다.

지난달 1일 개통한 길이 1천120m, 폭 2m의 이 길은 수양개 유적 주변에 위치해 수양개 역사문화길로 불렸다.

하지만 관광지로서 다소 무겁고 경직된 느낌을 준다는 여론에 따라 지난달 6일부터 17일간 단양군청 전 직원을 대상으로 새 이름을 공모했다.

새 이름 단양강 잔도는 단양과 한강 본류의 위치를 내포한데다 이름이 단순하고 부르기 쉽다는 게 군의 설명이다.

군은 앞으로 단양강 잔도를 공식 이름으로 사용하고 관광홍보물 제작 등에도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단양강 잔도는 2015년 국토교통부 지역수요맞춤 공모사업에 선정돼 국비 22억5천만 원, 군비 33억5천만 원 등 모두 56억 원을 투입해 지난해 7월 착공했다.

1년여 공사 끝에 지난달 1일 개통한 이 길은 주변 자연경관과 잘 어울리도록 친환경 데크로드 공법으로 조성됐다.

총 연장 중 800m 구간은 강과 맞닿은 20여m 암벽위에 설치돼 걸을 때 마다 짜릿한 스릴과 재미를 온몸으로 체험할 수 있다.

이 때문에 이 길은 개통 전부터 '한국판 잔도(棧道)'로 불리며 세간의 관심을 모으기도 했다.

이 길은 강물 위를 걸으며 탁 트인 단양강과 소백산이 빚어내는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한 눈에 조망할 수 있다.

여기에 강물을 내려다 볼 수 있는 물빛 길과 흔적의 거리, 포토존 등 다양한 체험시설을 갖춰 탐방객들의 발길을 사로잡고 있다.

또 단양호반에 조성된 느림보 강물길과 연결돼 가족, 연인들의 트래킹코스로도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단양강 잔도 주위에는 만천하 스카이워크, 수양개 빛 터널, 선사유물 전시관 등 관광시설이 골고루 분포해 체험과 휴식을 함께 경험할 수 있다.

군 관계자는 "중국의 잔도를 연상케 하는 단양강 잔도는 호반관광도시 단양의 색다른 관광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새 이름을 전면에 내세워 관광홍보 마케팅을 지속적으로 펼쳐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단양 / 이형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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