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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공장 신축, 청주 경제 살린다

상주인력 8천여명…청주가 들썩인다
이르면 내달 착공 2019년 6월 준공
역대 단일공사 최대 근로자 투입
요식업·숙박업 등 활성화 기대

  • 웹출고시간2017.03.30 21:44:39
  • 최종수정2017.03.31 18:44:23

청주테크노폴리스 내 SK하이닉스 신규 공장 예정지. (빨간선)

[충북일보=청주] SK하이닉스가 청주지역에 상시 건설인력 8천여명의 대군단을 이끌고 온다. 청주테크노폴리스에 2조2천억 원짜리 대규모 반도체 공장을 새로 짓기 위해서다.

이르면 다음 달부터 공사가 시작되면 건설경기 활성화는 물론, 청탁금지법·중국의 사드 보복 등으로 한동안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요식업과 숙박업 등 서비스업의 숨통이 트일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 1월 설계에 들어가 최근 청주시로부터 건축허가를 받은 신규 공장은 청주테크노폴리스 산업단지 내 23만4천㎡ 부지에 들어선다. 이르면 다음 달 중 착공, 2019년 6월 준공 예정이다. 사업계획서 상에는 오는 8월 착공될 예정이었으나 건축허가 등이 빠르게 진행되고 해외시장 수요가 급증함에 따라 이르면 다음 달로 착공시기가 앞당겨졌다.

건물은 낸드플래시 반도체 공장과 클린룸(미세먼지와 세균을 제거한 작업장)으로 구성된다. 장비 투입은 시장상황과 회사의 기술역량 등을 고려해 결정된다.

SK하이닉스는 신규 공장을 통해 기존 청주산업단지 공장에서 생산하던 낸드플래시의 규모를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SK하이닉스는 주력 제품인 낸드플래시를 청주에서, D램을 이천에서 각각 생산 중이다.

이 중 낸드플래시(nand flash)는 전원이 없는 상태에서도 데이터를 계속 저장할 수 있는 메모리의 한 형태로서 최근 스마트폰, 컴퓨터(SSD), 디지털카메라, 3D 제품 같은 IT기기의 저장장치로 쓰이고 있다. 앞으로 빅데이터, IT기기 성능 향상 등 ICT 환경의 고도화로 메모리 반도체 수요는 지속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신규 공장이 가동되면 향후 10년간 48조4천억 원의 생산유발효과와 11만4천명의 고용유발효과가 예상된다. 최종적으로는 오는 2025년까지 15조5천억 원을 청주에 투자하는 게 SK하이닉스의 로드맵이다.

당장의 효과도 크다. 신규 공장을 짓는 동안 최대 8천명의 상시 건설인력이 투입된다. 많게는 1만명이 넘을 수도 있다. 지역 단일공사 규모로는 역대급이다.

한국은행 충북본부는 이를 통한 충북의 연간 건설투자 규모가 15%가량 높아질 것으로 보고 있다. 타워크레인, 레미콘 등의 건설 장비 및 자재도 상당수 투입될 전망이다. SK하이닉스는 반도체 시설 같은 전문적 공사를 제외한 부대시설 및 건설인력 고용 등을 최대한 지역에 안배한다는 계획이다.

간접적 소비효과 상승도 기대된다. 2년여에 걸쳐 하루 평균 4천500명, 최대 8천명 이상의 건설인력이 고용되면 인근지역의 요식업계와 숙박업계가 상당한 매출상승 효과를 거둘 전망이다. 그동안 이들 업계는 청탁금지법과 중국의 사드보복으로 큰 어려움을 겪어 왔다.

지역 경제계 관계자는 "SK하이닉스의 신축 공사가 충북의 내수산업을 활성화시킬 것"이라며 "향후 투자도 순조롭게 이뤄져 지역경제가 살아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 임장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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