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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내 서울대 합격자, 작년 3명에서 올해 11명으로↑

세종국제고 1명서 5명으로,세종고·한솔고는 각각 3명
충청권 전체 96개교 324명…작년 85개교 245명보다 급증
충남삼성고 등 자율형사립고,청원고 등 비평준화고들 '두각'

  • 웹출고시간2017.02.04 15:26:27
  • 최종수정2017.02.05 05:36:24

서울대 로고.

[충북일보=세종] 올해 세종시내에서 서울대에 합격한 학생이 작년(3명)보다 8명(266.7%) 많은 11명으로 크게 늘었다.

대전과 충남·북도 학교와 학생 수가 모두 증가했다. 하지만 신설학교가 많은 세종은 아직 학교나 학생 수 대비 합격률이 전국 최하위권을 면치 못하고 있다.

충북일보는 서울대가 최근 이동섭 국회의원(국민의당)에게 제출한 '2017학년도 최초 합격자 현황' 자료를 입수, 충청 지역을 중심으로 분석했다. 일부 시민단체나 학부모 등이 '고교 서열화' 부작용이 나타날 것을 우려하고 있으나, 충북일보는 시민들의 '알 권리'를 충족시켜 준다는 취지에서 학교 별 합격자 수를 공개한다.

◇평준화 이후 대전·청주고는 '몰락'

충청권 4개 시·도는 올해 모두 96개 고교에서 324명의 합격자를 배출했다. 지난해 실적(85개교 245명)보다 학교가 11개(12.9%) ,학생은 79명(32.2%) 늘었다.

대전은 전체 62개 고교 중 35개교(56.5%)에서 총 146명의 합격자가 나왔다. 지난해 실적(32개교 94명)보다 학교가 3개(9.4%),학생은 52명(55.3%) 많았다.

특히 1983년 개교해 2014년 영재학교로 전환된 뒤 올해 첫 졸업생을 배출하는 대전과학고는 수시 일반 전형에서만 47명이 합격,충청권 1위(전국 7위)를 차지했다.

대전외국어고는 작년보다 3명 많은 20명으로 충청권 3위,전국 25위였다. 하지만 과거 비평준화 시절(1981년 이전 졸업생) 매년 100명 안팎이 입학,전국 10대 명문고에 속했던 대전고는 지난해 3명에서 올해는 1명(수시 일반)으로 크게 줄었다. 충남고도 지난해 11명에서 올해는 7명으로 감소했다.

세종국제고교 전경. 이 학교는 올해 세종시내 14개 고교 중 가장 많은 5명의 서울대 합격자를 배출했다.

ⓒ 최준호기자
세종은 전체 14개 고교 중 3개교에서 총 11명의 합격자를 배출, 지난해(2개교 3명)보다 크게 늘었다.

하지만 1명 이상을 합격시킨 학교 수는 전체의 21.4%로,전국 최하위권이다. 세종국제고는 학부모와 학생들의 기대 속에 지난해 첫 졸업생이 나왔지만, 합격자는 1명(수시 일반 전형)에 그쳤다. 그러나 올해는 같은 전형에서 5명이 합격,세종시내 1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수시 기회균형 전형에서만 2명이던 세종고교(구 조치원고교)는 올해는 정시 일반 전형 1명을 포함한 3명이 합격, 양과 질적으로 개선됐다.

한솔고는 졸업생 192명 중 3명(수시 지역균형 1,정시 일반 2)이 합격했다. 신도시(행정중심복합도시) 신설 고교 중 처음으로 2012년 3월 문을 연 이 학교는 2015년 처음으로 1명의 합격자를 배출했다.

◇비평준화 청원고 13명으로 충북 1위

충남은 전체 116개 고교 중 34개교(29.3%)에서 모두 106명의 합격자가 나왔다.

지난해(31개교 89명)보다 학교가 3개(9.7%), 합격생은 17명(19.1%) 늘었다. 대전,충북과 달리 아직 평준화 졸업생이 배출되지 않은 충남에서는 자율형사립고들이 괄목할만한 성적을 거뒀다.

삼성그룹이 아산에 세운 충남삼성고(자율형사립고)는 올해 첫 졸업생 319명 가운데 9명이 서울대에 합격, 전국적으로도 괄목할만한 성적을 거뒀다.

ⓒ 충남삼성고 홈페이지
공주 한일고는 지난해보다 5명 많은 21명이 합격,충청 2위(전국 24위)를 차지했다. 한화그룹이 설립한 천안 북일고는 지난해보다 6명 늘어난 15명(충청 5위,전국 33위)이었다. 특히 삼성그룹이 아산에 세운 충남삼성고는 올해 첫 졸업생 319명 가운데 9명이 합격했다. 전통적 명문 공립고인 공주사대부고는 지난해 14명에서 올해는 16명(충청 4위,전국 31위)으로 늘었다.

충북은 전체 83개 고교 중 24개교(28.9%)에서 61명이 합격했다. 작년(20개교 59명)보다 학교가 4개(20.0%), 합격자는 2명(3.4%) 늘었다.

청주시내에 있으면서도 평준화 대상에서 제외된 청원고(청원구 오창읍)가 지난해보다 4명 많은 13명을 합격시켜 도내 1위(충청 6위,전국 46위)를 차지했다.

충청권 4개 시·도 고교 별 2017년 서울대 합격생 수. <단위:명>

ⓒ 이동섭 국회의원(국민의당)
하지만 작년과 비교할 때 2위의 세광고는 10명에서 8명, 3위(청석고와 공동)를 차지한 교원대부속고는 5명에서 4명으로 각각 줄었다. 특히 지역 전통 명문인 청주고는 4명에서 2명,충주고는 5명에서 1명으로 크게 감소했다.

◇내년에 세종과학예술영재학교 첫 졸업

세종시에서는 국내 1호 공립 과학예술영재학교인 세종과학예술영재학교가 내년에 첫 졸업생을 배출,서울대를 비롯한 국내·외 명문대 합격생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하지만 지난해 충남에 이어 올해 고교평준화가 도입됨에 따라 '하향 평준화'를 우려하는 학부모와 학생이 적지 않다. 강원도의 경우 평준화 이전인 2013년 86명이던 서울대 수시 합격자 수가 올해는 55명으로 크게 줄었다.

세종 / 최준호기자 choijh595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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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