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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6.11.30 16:35:02
  • 최종수정2016.11.30 20:33:26

정승훈

충주소방서 민원지도팀장

인구의 고령화 현상은 지구촌 모든 국가에서 경험하게 되는 21세기의 도전이고 당면과제이다.

선진국형 인구구조의 가장 두드러진 현상의 하나가 인구 고령화이다.

하지만 그 중에서도 우리나라는 그 속도가 매우 빠른 편이다.

고령화가 가속화되는 현실에서 노년양육비, 의료비, 주거비 등 사회적, 경제적 모든 분야에서 많은 어려움에 직면해있다.

고령사회 즉, 본격적인 실버시대가 열리면서 두드러진 사회현상 중 하나가 노인관련 요양시설 등이 매년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다는 것이다.

보건복지부 통계자료에 의하면 2016년 1월 기준으로 노인요양병원이 1천410곳, 노인요양시설이 2천933개가 전국에서 운영되고 있다.

지난 10년간 노인요양병원 등 관련시설이 민간시설을 중심으로 10배 이상 증가하고 있지만 대부분 공공성보다는 수익성을 앞세우다보니 안전관리에 많은 문제점이 야기되고 있는 현실이다.

신규로 설치되는 요양병원은 면적에 상관없이 스프링클러 또는 간이스프링클러, 자동화재탐지설비, 자동화재속보설비 설치가 의무화되고 기존에 운영 중인 요양병원도 2018년 6월 30일까지는 소방시설 설치를 완료해야한다.

하지만 강화된 법적 소방시설만으로는 판단능력이나, 대응능력이 떨어지고 거동이 불편한 노인들에게 근본적인 안전 대책일 수는 없다.

대부분 요양시설은 외곽지역에 위치해 있어 소방차 출동시간이 많이 소요돼 소방차가 도착하기 전에 대형화재로 확대되기 쉬울 뿐만 아니라 인건비 등을 이유로 야간에는 최소 관리 인원만 근무하여 화재 등 유사시 긴급 상황 대처 능력이 떨어진다.

또한 치매 등 중증질환으로 수용된 노인들의 관리를 위한다는 이유로 출입구에 잠금장치와 방범창문을 설치하여 화재 시 사실상 대피가 불가능하게 관리를 하는 곳도 상당수 있는 것으로 파악되었다.

2014년 전남 장성군의 한 노인병원에서 발생한 화재는 8분 만에 진압을 했지만, 침구와 매트리스에서 발생한 유독가스가 퍼져 대피하지 못한 어르신 21명이 사망하고 8명이 부상했다.

이에 정부는 스프링클러 소방시설 설치 강화 등 소방을 비롯한 관련 부서가 유사한 사례를 방지 방지하기 위해 많은 법적 강구책을 수립하여 시행했다.

이런 법적 강화대책과 함께 검토 되어야 할 것이 바로 관계자의 '자율안전 의식'이라고 생각 한다

"알고 있지 못하는 것은 인식할 수 없다" 는 말처럼 소화기나 소방시설 등을 관계자나 수용자가 사용하지 못하거나 점검할 수 없다면 무용지물이나 다름없다.

관계자 스스로 책임의식을 기반으로 자기 시설에 맞는 소방안전 대책과 매뉴얼을 수립하여 교육, 훈련을 강화하는 '자율안전 의식의 변화'가 절실히 요구된다.

나의 부모님들이 생활하는 요양시설, 또 나도 언젠가는 실버시대의 마지막을 보낼 수도 있는 그런 요양시설에 대해 우리 모두 관심을 기울여 안전하고 행복한 100세 시대를 맞을 준비를 해야 할 때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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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