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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이 살기 좋은 도시'로 바뀌는 세종시

출범 당시 성비 1.04에서 올 10월엔 1.00
'삼다도' 제주는 여성보다 남성이 더 많아져

  • 웹출고시간2016.11.01 16:24:46
  • 최종수정2016.11.01 16:25:20

2016년 10월말 현재 시도 별 주민등록 인구.

ⓒ 행정자치부
[충북일보=세종] 신생 도시 세종이 여자가 많은 도시로 바뀌고 있다.

서울,부산,대구 등 대도시처럼 주택,교육 등 현대 도시에서 여성들에게 인기가 있는 각종 요소들이 두루 갖춰져 가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행정자치부가 매월 1일 발표하는 '월간 주민등록 인구(외국인 제외)' 통계에 따르면 세종시가 출범한 지난 2012년 7월 세종시 성비(남자인구/여자인구)는 1.04였다.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현대그룹 산하 자동차·중공업 등이 있는 공업도시인 울산(1.06)에 이어 두 번째로 높았다.

당시에는 기존 연기군 농촌지역이 시에 포함된 데다, 신도시(행정중심복합도시) 개발 초기여서 건설 현장 근로자를 비롯한 남성 수요가 많았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그 후 신도시를 중심으로 젊은층을 중심으로 여성이 많이 유입되면서 성비가 꾸준히 바뀌고 있다.

마침내 올해 1월 1.01에 이어 2월 이후에는 1.00을 계속 유지하고 있다. 그러나 남자와 여자 인구 차이는 매월 줄어들고 있다.

세종시는 2012년 7월 시 출범 당시에는 남자가 여자보다 2천121명이나 많았다. 그러나 올해 10월에는 차이가 약 10분의 1인 263명으로 감소했다. 울산,대전(1.00) 등 주요 대도시 성비가

세종시 출범 이후 제자리 걸음을 하고 있는 것과 대조적이다.

이런 추세로 가면 세종은 조만간 여성이 남성보다 더 많은 도시가 될 것으로 보인다. 전국 17개 시·도 중 올해 10월말 현재 여성이 남성보다 더 많은 지역(성비)은 △서울(0.97)△부산(0.97) △대구(0.99) △광주(0.98) △전북(0.99) 등 5곳이다. 전국 평균 성비는 1.00이다.

한편 예부터 바람, 여자, 돌 등 3가지가 많아 이른바 '삼다도(三多島)'라고 불렸던 제주는 최근 육지인이 대거 유입되면서 남자가 더 많아지고 있다.

2008년 7월 제주 성비는 전국 평균과 같은 1.00이었으나,남자(27만9천55명)보다 여자(27만9천763명)가 708명 더 많았다.

그러나 올해 10월에는 성비가 1.01로 역전됐다. 남자가 32만1천285명으로 여자(31만8천21명)보다 3천264명 더 많아졌다.

세종 / 최준호기자 choijh595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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