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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르익는 가을, 단풍 속으로 '풍덩'

제17회 단양 금수산 감골단풍축제 오는 16일 개막

  • 웹출고시간2016.10.05 11:36:28
  • 최종수정2016.10.05 11:36:28

단양 금수산 감골단풍축제 포스터

[충북일보=단양] 가을의 향연 단양 금수산 감골단풍축제가 오는 16일 적성면 상리에 위치한 금수산에서 열린다.

올해로 17회를 맞은 이번 축제는 금수산단풍산행을 비롯해 '감과 단풍'을 소재로 다양한 행사가 마련됐다.

축제는 이날 오전 9시 금수산 산신제를 시작으로 상학특설무대에서 풍물놀이, KSS 합주, 갬블러 공연이 있은 후 축제의 시작을 알리는 개막식 순으로 진행된다.

식후행사로 홍시, 정영주 등 인기가수 초청공연과 어린이(여성) 팔씨름 대회 등이 이어진다.

감 높이 쌓기, 감 길게 깍기, 감씨 멀리 보내기 등이 '감'을 소재로 다양한 게임도 마련돼 눈길을 모으고 있다.

이외에 소망 바람개비, 피리 만들기, 한옥 만들기, 칼라 모래 만들기, 쪽동백나무공예 등 온 가족이 함께 함께 즐길 수 있는 체험행사들도 준비됐다.

단양 아로니아와 금수산 오미자의 효소를 맛볼 수 있는 시음회와 농·특산물과 향토음식을 판매하는 산골마을장터도 운영돼 가을의 풍미를 더 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축제의 하이라이트 금수산 단풍산행은 오전 8시 상학 주차장을 출발해 남근석 공원, 살개 바위를 지나 금수산 정상을 올라 들뫼 고개와 서팽이 고개를 돌아오는 약 4.2㎞의 등산코스에서 펼쳐진다.

산행 도중 남근석 공원에서는 기념품 배부가, 서팽이 고개에서는 경품을 뽑는다.

대한민국 '단풍 일번지'로 손꼽히는 금수산은 월악산 국립공원 최북단에 위치한 해발 1천16m의 우뚝한 산으로서 산림청에서 지정한 100대 명산에도 그 이름을 올리고 있다.

산세가 미인이 누워있는 형상을 하고 있어 '미인봉'으로도 불리며 '금수(錦繡)'라는 이름처럼 비단에 수놓은 듯 울긋불긋한 단풍이 곱기로 유명하다.

산의 이름이 원래 백운산이었으나 조선조 중엽 단양군수로 있던 퇴계 이황 선생이 비단에 수를 놓은 듯 한 절경에 매료돼 '금수산(錦繡山)'이라는 이름을 붙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축제가 열리는 적성면 상리는 '감골'이란 지명대로 감마을로 유명하다.

최근엔 금수산 입구 문예인촌부터 적성면사무소 지나 상리로 가는 길 양쪽에 길게 늘어선 감나무가 새파란 가을 하늘에 잘 익은 감과 주황빛으로 물든 잎사귀가 어우러져 색다른 풍경을 연출하고 있다.

축제 추진위 관계자는 "단양 금수산에서 열리는 가을 단풍축제에 참여해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체험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축제는 금수산 감골단풍축제추진위원회가와 적성면청년회가 주최주관하며 단양군과 K-water충주권관리단이 공동 후원한다.

단양 / 이형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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