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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등의 씨앗 된 도로·인도 무단 점용

막무가내 공사·상품 진열·주차문제 대표적
불법 시설물 빌미로 경쟁업체 타격 주기도
최근 주차문제로 차량 부순 60대 남성 입건

  • 웹출고시간2016.07.05 19:50:14
  • 최종수정2016.07.05 20:16:16
[충북일보=청주] 이기심에서 시작된 도로·인도 무단 점용이 시민 불편은 물론 안전까지 위협하고 있다.

이 같은 문제로 업체 간, 주민 간 갈등의 골이 깊어지면서 사건으로 번지는 일까지 발생하고 있다.

5일 오후 2시께 청주 성안길 인근 한 상가 건물에서는 철거작업이 한창이었다.

이날 철거작업은 인도를 가로막은 채 도로까지 점령한 상태에서 진행됐다.

왕복 2차선 도로 한 쪽 차선에 사다리차와 철거 폐기물 수거차량을 세워두고 작업이 진행돼 인근 차량 통행을 막았다.

5일 오후 2시께 청주 성안근 인근 한 상가 건물에서 진행 중인 철거작업 때문에 인도와 일부 도로 통행이 가로막혀 있다.

ⓒ 박태성기자
여기에 철거 폐기물을 인도에 쌓아두는 등 길이 막혀 이곳을 지나는 시민들은 도로 중앙선까지 내몰렸다.

주변 오토바이 판매점이 밀집된 거리 역시 상황은 비슷했다.

가게마다 보유하고 있는 오토바이 수십대를 인도와 도로에 세워놔 통행을 방해했고 이러한 피해는 고스란히 시민 몫이었다.

일부 자영업자들은 동종업계 경쟁업체에 타격을 주기 위해 간판이나 상품진열 등 인도 무단 점용을 행정기관에 몰래 신고하기는 일도 있다고 했다.

주택가 등에선 '주차 공간'을 두고 도로 점용이 문제가 되고 있다.

차량은 꾸준히 늘고 있지만 원룸 밀집지역과 주택가 주변 주차공간은 한정돼 시작된 문제다.

이 때문에 주차공간 선점을 위해 수시로 자리를 맡아두는 '알박기'까지 벌어지고 있다.

5일 오전 11시께 청주시 청원구 한 상가 앞 주차공간. 이곳에는 누군가 가져다 놓은 공사 시설물이 다른 차량의 주차를 방해하고 있다.

ⓒ 박태성기자
일부 주민들은 아예 '주차금지'가 적힌 시설물을 가져다놓거나 화분·드럼통 등 세워두고 개인 주차공간처럼 활용하는 곳이 상당수다.

주민 A(61)씨는 "사는 집 앞 주변에서 그런 일(주차문제)이 많은 것 같다"며 "마치 개인 소유의 주차공간처럼 시설물을 가져다 놓고 사용하는 것 보면 불만스럽긴 하다"고 했다.

사소하게 볼 수도 있는 문제지만 이러한 문제로 갈등이 되고 심지어 사건화되기도 한다.

지난 4일 청주시 서원구 사창동의 한 주택가 도로에서 술을 마시고 취한 60대 남성이 '집 근처에 주차해 두고 연락처를 적어두지 않았다'며 망치로 부순 차량이 파손돼 있다.

지난 4일 주택가에 주차된 차량을 망치로 부순 B(65)씨가 재물손괴 혐의로 입건됐다.

술을 마시고 취한 B씨가 차량을 부순 이유는 자신의 집 인근 주차된 차량에 전화번호를 적어놓지 않았다는 게 이유였다.

B씨는 경찰에서 "집 근처에 주차된 차에 전화번호가 적혀 있지 않아 화가 나 부셨다"고 진술했다.

/ 박태성기자 ts_new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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