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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올림픽 '10-10' 초과 달성

역대 최고 성적…아시아 2위 복귀

  • 웹출고시간2008.08.24 15:17:57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1988년 서울올림픽을 능가하는 역대 최고의 성적이었다.

한국 선수단이 23일 야구와 남자 태권도 80kg 이상급에서 금메달 2개와 여자 핸드볼에서 동메달 1개를 추가했다. 이로써 한국은 금 13, 은 10, 동 8로 종합 7위를 유지함과 동시에 역대 최고였던 서울대회(금 12, 은10, 동 11)의 금메달은 물론, 총 메달수를 넘어서는 값진 결과를 일궈냈다.

100여년 한국 야구사에 길이 남을 하루였다. 한국은 베이징 우커송야구장에서 열린 2008 베이징올림픽 쿠바와 결승전에서 이승엽(31 · 요미우리)의 2점홈런과 선발 류현진(21 · 한화)의 역투에 힘입어 3-2 신승을 거뒀다. 사상 첫 올림픽 제패이자 아마야구 세계최강 쿠바, 아시아맹주 일본, 야구종가 미국을 모조리 격침시킨 끝에 얻은 값진 우승이었다.

본선 7연승을 포함, 9전 전승의 당당한 우승이었다. 본선 포함해 결승과 준결승에서 쿠바와 일본을 각각 2번씩이나 밟아줬고 본선 첫 경기에서 미국에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며 명실상부한 세계최강으로 우뚝 섰다. 이로써 한국야구는 지난 1992년 바르셀로나 대회 이후 올림픽에서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이후 사상 처음으로 금메달을 따내는 개가를 올렸다. 이전까지 최고성적은 지난 2000년 시드니대회 동메달이었다. 더욱이 2004년 아테네 때는 예선 탈락이라는 수모까지 겪었던 터라 8년만의 값진 수확이었다. 바르셀로나에도 예선탈락했고 1996년 애틀랜타 대회선 8위에 그쳤다.

역시 국민타자인 이승엽이 해줬다. 전날 일본과 4강전에서 8회 결승 투런포를 쏘아올린 이승엽은 이날도 1회 통렬한 좌월 선제 2점홈런을 쏘아올렸다. 선발 류현진도 본선 캐나다전 완봉역투에 이어 결승전에서도 완투(8.1이닝 2실점)에 가까운 쾌투를 펼치며 승리의 양대공신이 됐다. 재간둥이 이용규(22 · KIA)도 7회 적시타를 때려내며 타율 1위에 오르는 맹활약을 펼쳤다.

태권도에서도 금메달 소식이 계속됐다. 차동민(22 · 한체대)은 남자 80kg 이상급 결승에서 니콜라이디스(그리스)를 5-4로 꺾고 생애 첫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로써 종주국 한국 태권도는 여자 57kg급 임수정(22 · 경희대), 67kg급 황경선(22 · 한체대), 남자 68kg급 손태진(20 · 삼성에스원)에 이어 차동민까지 금메달을 따내며 4체급을 싹쓸이하는 쾌거를 이뤘다.

차동민은 1회전 시작과 동시에 니콜라이디스에 발차기를 허용하며 2점을 내줬으나 1회전 종료 31초전 오른발 내려찍기로 3-2로 앞섰다. 2회전에서 오른발 돌려차기로 1점을 더한 차동민은 그러나 25초를 남겨놓고 상대에게 돌려차기를 허용, 마지막 3회전을 4-3으로 불안하게 앞선 채 돌입했다. 3회전에서 니콜라이디스에 왼발 돌려차기에 등을 맞아 동점 위기를 맞은 차동민은 18초 남기고 돌려차기로 1점을 더해 금메달을 확정했다.

억울한 판정으로 '금빛 우생순'에 실패한 여자 핸드볼도 금메달보다 값진 동메달을 획득했다. 한국은 3-4위 결정전에서 헝가리를 33-28로 꺾고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비록 2004년 아테네올림픽 한(恨)풀이에는 실패했지만 어떤 메달보다 가치있는 동메달이었다. 임영철 감독은 종료 1분여를 남기고 오성옥(35 · 히포방크), 오영란(36 · 벽산건설) 등 노장 선수들을 코트에 투입하며 마지막 올림픽에 나선 고참들을 배려하는 훈훈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한편 남자 축구 결승전에서는 아르헨티나가 후반 13분 터진 앙헬 디 마리아(벤피카)의 결승골로 나이지리아를 1-0으로 꺾고 2연패에 성공했다.


기사제공:노컷뉴스(http://www.cbs.co.kr/noc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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